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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도, 천주교도, 불교도 다 좋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1/23 [10:55]
블로그에서 본 종교세상

“나는 기독교도, 천주교도, 불교도 다 좋다”

블로그에서 본 종교세상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1/23 [10:55]
 
종교가 가진 힘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마음의 뿌리를 종교에 두는 것 같다. 살아가는 이유도 본인의 종교적 의미를 실현시키는데 두는 듯 하고. 실제로 종교를 원동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거나 힘들 때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종교가 얼마나 큰 힘이고, 밑바탕인지 느낄 수 있었다. 종교가 가진 힘에 맞먹을만한 초월적 힘은 없는 것 같다.


나는 기독교도, 천주교도, 불교도 다 좋다. 본인의 종교가 확고한 사람들은 어떻게 확신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종교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더욱 선한 마음을 갖게 되고, 삶에 충실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일 같다.
마음속의 멜로디 ♬angela880330.blog.me 작성자: 옥이


종교를 찾는 진짜 이유


종교의 많은 해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종교를 갖고 있으며, 신앙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하고, 종교에 입문하는 동기 또한 가지각색이다. 종교에 귀의하는 사람의 대부분 그 심리의 근저에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의 삶이 늘 순탄하기만 하다면 종교란 것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 불어 닥치는 재앙은 아무런 예보 없이 다가오기에 그 고통이 더욱 크다. 우리는 매일 매일의 삶을 이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 blog.naver.com/lempicka33 작성자: 울시


아인슈타인에게 가해진 종교 테러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이었지만, 유대교와 기독교를 경멸했다. ‘이해’와 ‘사고’에 기대어 지성의 눈으로 종교의 정체를 똑바로 바라본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물리법칙을 종종 ‘신’이라는 단어와 유사하게 사용함으로써 종교인들의 오해를 자초하곤 했는데, 그럼으로 인해 종교인들이 아인슈타인을 자기편으로 묘사하는 행위에 대해선 늘 분개했다.


아인슈타인은 범신론자(물리법칙=신)이자, 지성적인 무신론자였다. 아인슈타인은 분명히 여호와를 믿는 망상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처음엔 어떻게든 이 위대한 인류 최고의 과학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던 종교인들은 아인슈타인에게 노골적인 적개심을 뿜어내기에 이르렀다.
누워서 읽는 알고리... sisterbliss.blog.me 작성자: kitty



종교 없이도 인간은 열정적이고 영적일 수 있다


종교가 존속해야할 이유를 대며 <위대한 예술>의 많은 목록을 호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종교로부터 영감을 얻은 음악 바바 예투(Baba Yetu), 그림, 기타 많은 예술품들입니다.


종교의 지위를 예술적 영감의 원천 정도로 끌어내리는 주장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많은 예술작품에 영감을 불어넣은 것은 사실이지요. 그런데 이게 종교존속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요? 이런 건 종교단체가 벌이는 봉사, 구호활동, 그 외 종교의 순영향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쓰라림 painfulness.egloos.com 작성자: 쓺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요하다


종교는 인간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준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바라고 또 행복을 얻기 위하여 노력한다.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욕망이 작아져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의 욕망은 물질과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명예, 권력, 그리고 사랑 같은 것과도 관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욕구도 있다. 인간이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조절하려면 종교가 필요하다.


물론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욕구와 욕망, 그리고 행복을 채울 수 있을 때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렇지 못하다. 종교는 인간에게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dudjr님의블로그 blog.naver.com/dudjr 작성자: 동동이 킬러


오래된 종교에 이별을 고함


“지난날의 신들은 죽었다. 그들은 이제 다시금 소생하지 못한다. 그대여, 무덤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지 마라. 인류는 이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지난날의 신들은 매우 미숙한 마음에 의해서 창조되었다. 이제 인류는 성년이 되었다. 인류는 신에 대한 다른 시각을 필요로 한다. 하나의 새로운 종류의 종교가 필요한 것이다.


인류는 이제 무수히 많은 어제들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들과 친근하게 지내온 것이다. 그 신들을 떨쳐 버리면 두려워하고 겁을 먹는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들의 어깨에 기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대들을 볼 때만 눈물이 난다. -오쇼 라즈니쉬 <신비주의자의 노래>중에서-
언제나 마음은 태양 www.cyworld.com/laillyleez 작성자: 서경희


성경을 인용하는 호모포비아에게… 동성애와 종교


성경에 동성 간의 성행위는 죄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를 인용하여 동성애를 비판하지요. 창세기 19장 1-11절과 레위기 18장 22절, 20장 13절 등은 동성애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성서 중간 중간의 남색자라는 표현은 동성애자를 일컫는다고 해석되기도 하지만, 성 폭행범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선택받은 내용들만 실려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리고 성서가 모두 맞다고 할 수 있을까요? 레위기에는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동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러한 생물들을 먹는 것은 모두 범죄일까요? 종교의 특정 부분만을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적용시키려는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지 않을까요. 종교로 동성애를 비판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blog.naver.com/brakio0622 작성자: brakio0622


똑똑, 종교교양 점검하러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대학 종교과목의 경우, ‘자는 사람> 과제하는 사람(딴 짓하는 사람)> 듣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생들의 무관심을 받는다. 때문에 학교 측은 종교교양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종교 교양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 현실에 학생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분명 종교 교양을 강요하는 정도는 이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종교 교양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학교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종교 교육이 우선인가. 그것이 꼭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인가. 종교 교양이 나아갈 방향은 앞으로도 더욱 고민이 필요하다.
고함20 goham20.com/1321


생각해 보면 종교는 대가를 바라고 믿는 것 같다
 

기독교를 예로 들면 천국이란 좋은 곳에 가기 위해 신을 믿고 시간을 할애한다. 교회 가서 돈 바치고 기도하며 “신이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게 해줄 거야” “이번 일을 성공하게 해 주세요” 한다.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행동이다. 로또와 다를 게 뭔가.


나는 종교인은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신의 기적을 바라고 종교를 믿는 사람은 싫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단순한 거래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제목따위... blog.naver.com/yoyo3299 작성자: 냐옹신


종교다원주의의 술책


일부 종교다원주의는 새로운 바리새주의다. 왜 일부일까? 종교다원주의도 종류가 많다는 뜻이다. 일부 종교다원주의는 종교간 장벽을 허물고 다른 종교의 가르침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붓다 없이 나는 기독교인이 될 수 없었다’ 이런 책도 나왔다.

종교간 장벽을 허문다는 몸짓은 뭔가를 숨긴다. 예수 당시 바리새인이 율법으로 사람들을 갈랐듯이 이들은 하나님의 인간성을 전통적으로, 교리적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전통적으로 교리적으로 이해하는 자와 자신을 가른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간성을 전통적, 교리적으로 이해하는 순간, 종교다원주의도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대안적 해석을 제시하는 것과, 하나의 해석을 폐기하고 다른 해석을 제시하는 것 사이에서 우왕좌왕한다. 
라캉중심 lacancenter.org/lacan 작성자: la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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