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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밟기가 뭔지…봉은사·동화사 이어 인도 불교성지까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7/09 [09:49]
공격적 선교행위, 종교 간 분쟁에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 위험

땅밟기가 뭔지…봉은사·동화사 이어 인도 불교성지까지

공격적 선교행위, 종교 간 분쟁에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 위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7/09 [09:49]

지난 7일 불교매체가 보도한 인도 불교성지에서의 한국 개신교인들의 공격적 선교행위 ‘땅밟기 기도’가 종교간 분쟁과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위험을 드러내고 있다.

2010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봉은사·동화사 ‘땅 밟기 기도’ 사건이 국제적인 사건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땅밟기'란 개신교인들이 타 종교의 성지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 2010년 '찬양인도자학교' 소속의 청년 5명이 봉은사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는 동영상이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사회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찬양 인도자 학교 측은 봉은사를 찾아가 공식사과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에는 당시 "대구 불교테마공원 설립 반대, 불교템플스테이 정부지원 반대 등의 활동을 펼치던 대구총기독교연합회"가 대구 동화사 성보 박물관과 절 근처 주차장에서 예배를 올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또 다시 공개되어 종교간 분쟁을 야기시킨 바 있다. 이어 2011년 2월에는 "한국 개신교 신자들이 버마의 한 법당에 둘러앉아 손을 잡고 찬송가를 부르며 예배를 보는 이른바 '미얀마(버마) 땅밟기' 영상도 화제가 됐었다.

그리고 최근 급기야 부처님의 성도성지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에서 한국 개신교인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선교기도를 하는 ‘땅밟기’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마하보디사원에서 수 개월째 묵언 수행 중이던 비구니 법수 스님"이 '법보신문'에 보낸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기타를 치며 찬송가를 부르고 기독교식 기도를 했다고. 법수 스님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성지에서 어떻게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수 있느냐”며 즉각 중단할 것과 마하보디사원에서 퇴장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만이 오직 구원"이며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불쌍해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부처님의 성도성지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에서 ‘땅밟기 기도’를 하는 한국 개신교인들의 모습.     © 법보신문 제공

 
개신교의 배타주의 성향 보여주는 땅밟기 기도란?   

한국 개신교의 배타주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땅밟기 기도는 중보기도의 한 방법으로 기도여행을 나간 현지에서 걸어 다니면서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알려지지 않거나 찬양 받지 않는 지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과 지역들이 남겨져 있는데 이것은 대적이 그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고후 4:4)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땅 밟기를 통해 대적에게 직접 주먹싸움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대적과 싸우기 위해 하나님께 먼저 구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땅 밟기는 찬양, 기도, 성서 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 하심의 보증에 대한 마음을 확신케 하며 * 기도로 일치하기 위한 서로간의 동역자(두 세명 정도)의 필요하다고 한다.

딸밟기 기도방법으로는 ‣주변을 계속 돌아보면서 필요를 보여주시도록 ‣크게 소리를 낼 것 ‣때때로 침묵할 것 ‣서로의 기도를 재 강화하고 증강할 것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기독교 내부에서도 '땅밟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크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땅밟기' 논란이 일었던 2010년 10월 "‘땅 밟기’라는 의식은 정통 기독교 교리도 실천적 강령도 될 수 없는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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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아파요 2014/07/10 [20:42] 수정 | 삭제
  • 진정한 기도교인이라면 이일을 부끄럽게 생각해야겠지요, 예전 (미원)과 (미풍)이라는 조미료가 경쟁을할때에도 타사공장근처점포에는 절대 자사제품을 걸지않았다고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사람마다 자기의 근기에 맞는 종교가있는것 아닐까요? 남의것도 인정할줄아는 자세,,아쉽네요
  • 2014/07/10 [15:30] 수정 | 삭제
  • 교회에선 땅밟기 기도를 당연하게 생각 하나봐요. 서정희씨가 부활절 설교에서 교회 안다니는 시장을 위해 땅밟기 기도하자고 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JarmHdc-BT8
  • 은제아빠 2014/07/10 [14:21] 수정 | 삭제
  • 기독교탈레반들.. 타종교는 배척하고 파괴하는 짓...
  • 개독멸망 2014/07/10 [13:47] 수정 | 삭제
  • 예수믿으라고 소리지르고 종이돌리고 스트레스 엄청주는 한국 기독교.. 우리나라는 개독이 망해야 국가가 부흥합니다 예수 씨벌넘이라고 하니 그때서야 전도를 포기하는 찰거머리 정신병자 들...
  • 어린왕자 2014/07/10 [11:39] 수정 | 삭제
  • 내종교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한법. 제발 인성교육부터 배워라.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이런것들이 설치나? 얘네들 얼굴 다 보여주고 단디 조치를 취했으면한다. 제발 자신의 허물부터 돌아보길...
  • ekswl 2014/07/09 [20:33] 수정 | 삭제
  • 쪽팔려...기독교 전체의망신이고 국가망신이다 요것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처벌해야됨
  • 허이구 2014/07/09 [19:06] 수정 | 삭제
  • 참.... 뭐라고 말해야 하나.... 개신교 자체가 문제일까, 아니면 그걸 믿는 사람이 문제일까... 어떤 종교던 자기 편할대로 해석하고 G랄을 해서 그 종교의 신앙에 황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신교는 정말 유난스럽다. 이거, 종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 난 며느리, 사위 볼 나이인데 만일 개신교를 믿는다면 반댈세....
  • 장현법 2014/07/09 [18:28] 수정 | 삭제
  • 십계명에 나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가르침은 다종교사회에서 다른믿음을 가진 형제자매가 존재하고 있음을 예수도 인정한것이다. 다만 그 믿음으로 가는것을 경계하는 것이지 믿음 자체를 부인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충실할때 구원을 받을것이다 .
  • 신사최 2014/07/09 [17:51] 수정 | 삭제
  • 개같은 년놈들 개목,개독 새겨들어라! 도로 시장바닥 지하철 터미널에 가봐라 "예수믿으라 악쓰고,불신지옥이라 떠들고" 남에게 피해준다해도 되려 역정내고, 확성기까지 동원하고, 하지말라 해도 하고, 하는지도 모르고 악쓰고, 악쓰는 옆에서 또악쓰고, 그옆에서 또 지랄떨고. 천주교 가양반이면 너희는 상놈중 개상놈이다..근데 말이다. 확성기 동원 악쓰고 부추기는 것이 개목들이. 개독수늘려 "주일부주돈" 받아 내려는 수작인줄 알아라 "내가아는 개목사, 이름대면 알만한 놈" 그 개목이 직접그렇게 말하더라. 개독들아 한번뿐인 인생 왜그렇게사느냐.
  • 신범종 2014/07/09 [14:03] 수정 | 삭제
  • 인도는.ㅡ인도.법.에.의해.ㅡ처벌.해주시기.바랍니다.ㅡ
  • 보베 2014/07/09 [10:36] 수정 | 삭제
  • 참으로 국격 떨어집니다. 이세상잘살고 가라고 종교있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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