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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성화’ 강조 감리교인, 사회봉사와 정치참여의식 높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7/11 [15:08]
‘기독교세계’ 신앙조사, “교계 평균보다 많은 3분의 2가 십일조”

‘사회적 성화’ 강조 감리교인, 사회봉사와 정치참여의식 높다

‘기독교세계’ 신앙조사, “교계 평균보다 많은 3분의 2가 십일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7/11 [15:08]

개인적 구원 못지않게 사회적 성화를 강조해온 감리교인들은 사회 봉사의식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가 정치권에 대해 견제와 비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혼란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풀어나가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감리교 월간 소식지 기독교세계 1천호 발간을 기념해 실시한 감리교인 신앙조사에서 감리교인들의 32.3%는 교회가 개인 구제를 비롯해 양로원과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교회가 사회봉사활동에 나서는 것 외에 불평등한 구조를 개선하는 사회운동까지 벌여야 한다는 응답도 27.6%에 달했다.
 
감리교인들은 교회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상이 찬성입장을 보였다. 한국 개신교가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항의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53.9%에 달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어떤 체제이든 빨리 통일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22.5%에 그친 반면,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아니면 통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41.3%,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5.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생활에서는 감리교인의 3분의 2가 십일조 헌금을 내 개신교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습니다.
다만, 사회봉사의식이 높은 것과는 별개로 감리교인의 31분의 1정도만 사회적 구제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앙적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리교인 신앙의식조사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감리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독교세계 지령 1천호 발간 감사예배에 맞춰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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