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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현의 몽골 울란바타르 초원기행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7/18 [13:27]
자연 질서의 순응해 평화로 향하는 몽골의 푸른 풀밭

황광현의 몽골 울란바타르 초원기행

자연 질서의 순응해 평화로 향하는 몽골의 푸른 풀밭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7/18 [13:27]
▲ 몽골 울란바트르의 푸른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양치기의 풍광! 자연 질서의 순응(順應)은 아름다운 평화로 향하는 길임을 푸른 풀밭의     ©황광현
▲ 가축 방목     ©매일종교신문
▲ 양털실뽑기     ©매일종교신문
▲ 휘 덜러 호탁 경마장의 말타기     ©매일종교신문

몽골 울란바트르의 초원 지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테를지 국립공원 등의 풍광은 관광자에게 좋은 기운(氣韻)을 선사했다.

부족명에서 기인된 몽골(Mongol, 용감함)은 부족의 힘이 성장함으로써 민족명으로 자리잡았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인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 위치한 내륙국가이다. 공식 명칭이 몽골리아(The Republic of Mongolia)로 울란바타르(Ulan Baator, 붉은 영웅의 뜻)가 수도이다. 인구는 약 250만 명이며 국토 면적은 1,587,000km²(한반도 7.4배)이다. 국민은 몽골족(79%), 카자흐족(6%), 중국계(2%) 등 17부족으로 이뤄졌고 할아 몽골어(Khalkha Mongol)를 사용하며 종교는 라마교(티벳 불교, 94%), 이슬람교(6%), 최근 기독교인이 증가 추세이다.

외국인에 의해 흔히 UB로 불리는 울란바타르는 우리나라 1960년대를 연상케 했다. 거리에서는 몽골의 전통 복장을 한 사람과 서구화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1649년 라마묘(廟)를 창건한 이래 몽골은 라마교 본산으로 발전했다. 18세기에는 러시아•청(淸)의 중계 무역지가 돼 한때 번창했다. 1911년 외몽골의 독립과 함께 울란바트르가 수도가 됐다. 1921년 혁명으로 공화국이 성립되면서 라마교적 색체는 거의 사라지고 절 하나만 남았다. 1924년 울란바트르로 개칭하고 몽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도로 위의 풍물 중 하나가 우리나라 생산 자동차다. 울란바트르의 도시 전체 자동차 70%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고장이 많아 일본산이 많아지고 있다’고 안내자의 조심스러운 한 마디였다.

파란하늘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은 250일 동안 맑은 날이 유지된다. 그렇지만 일교차가 매우 심해서 여름철의 낮에는 35℃까지 올라갔다가 밤에는 15℃로 내려간다. 겨울철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며 봄, 여름, 가을 합하여 5개월 정도이다. 또한 영하 40℃까지 내려가며 사계절이 뚜렷한 편이다. 비가 대부분 6월 말에서 7월에 집중돼 연평균 254mm로 건조하며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지니고 있다. 저녁 9시가 됐어도 환했으며 7, 8월에는 가끔 백야현상도 일어난다고 한다.

유목민이 자연환경에 조화를 이뤄가며 년 4회(겨울 1회, 여름 3회) 정도 이주 생활에 이해가 갔다. 전국토의 50%가 초원지대로 목축업을 발달시켰으며, 40%가 사막지대요 산림지대는 10%에 불과했다. 울란바트르 근교에 흐르는 냇물에서 물장구치는 청소년들이 눈에 띄였다. 마소나 염소의 젖짜기, 양떨실뽑기는 여자들이 전적으로 한다. 그래서인지 광대뼈가 있고 눈에 쌍거플이 없는 여자가 미인이라 하는 몽골의 풍습이다.

방문한 우리 일행을 윗자리에 안내하고 음식으로 극진히 대접했다. 부부, 자녀 2명 외 남자 1명이 가족을 이뤄 30년간 게르에서 생활하면서 말 100마리와 소 40마리로 목축업을 한 유목민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가위 바위 보로 지는 자가 마유주(말 젖 발효주, 막걸리 맛) 3잔을 맛이기도 한 놀이문화도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모처럼 초원 위에 엄마가 아기에게 신선한 젖을 주는 듯 1시간 동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국립공원 입구부터 오징어 바위, 물소 바위, 거북바위, 책 읽는 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열병하듯 양옆의 산봉우리마다 각양각색으로 방문객을 환영했다.

몽골 울란바트르의 푸른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양치기의 풍광! 자연 질서의 순응(順應)은 아름다운 평화로 향하는 길임을 푸른 풀밭의 메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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