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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교문제로 내정간섭 말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7/31 [14:07]
美 국무부의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에 경고

중국, “종교문제로 내정간섭 말라”

美 국무부의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에 경고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7/31 [14:07]
중국은 미국이 최근 북한, 중국 등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데 대해 "정치적 편견을 버리고 종교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자료를 통해 중국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이미 미국에 엄정하게 항의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정부는 법에 따라 공민들의 종교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중국인민은 법에 따라 종교신앙의 자유를 누린다"며 "우리는 미국이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그러한 보고서를 발간해 중국의 종교정책을 왜곡·공격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8일 발표한 '2013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중국과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 이란, 에리트레아,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우즈베키스탄 등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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