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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천주교 유적지 5곳 9월부터 탐방프로그램 운영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20 [14:56]
용산문화원, 예수성심성당, 새남터성당, 남이장군사당, 효창공원

용산 천주교 유적지 5곳 9월부터 탐방프로그램 운영

용산문화원, 예수성심성당, 새남터성당, 남이장군사당, 효창공원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20 [14:56]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천주교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구내 5곳에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탐방 방문지 5곳은 용산문화원, 성심여중·고교 내 예수성심성당과 용산신학교, 새남터성당, 남이장군사당, 효창공원이다.

용산신학교는 1892년 설립됐으며 프랑스인 코스트 신부가 설계했다. 반지하 1층∼지상 2층의 벽돌 건물로 한국 최초의 신학교 건물이다.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내부는 제단과 예배석만 있지만, 뾰족한 아치로 된 창문이나 지붕 위의 작은 탑은 약식화된 고딕풍이라 눈길을 끈다.

원래 조선시대 연무장이었던 새남터 순교성지는 사형수를 처형하던 곳으로, 조선 말기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다.

1846년 병오박해 때는 국내 최초 신부 김대건이, 1866년 병인박해 때는 5명의 서양인 신부가 이곳에서 순교했다. 한국 천주교는 1950년 새남터 일부 지역을 매입해 순교기념지로 정하고 김대건 신부의 석고상을 세웠다.

당고개 순교성지와 왜고개 순교성지도 용산의 대표적인 천주교 유적지다.
탐방 프로그램은 9월 중순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영된다. 문의는 전화(☎ 02-2199-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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