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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허용 스위스에 ‘자살 관광객’ 급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22 [16:23]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 분석, 3년새 2배

안락사 허용 스위스에 ‘자살 관광객’ 급증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 분석, 3년새 2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22 [16:23]
1940년대부터 안락사와 이를 지원하는 행위를 사실상 허용하고 있는 스위스를 찾는 이른바 ‘자살 여행자’가 3년새 배로 증가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이 최근 수년간 취리히에서 안락사 지원 전문 병원 등의 도움으로 안락사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09년 86건이던 외국인 안락사가 2012년 172건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안락사는 2008년 123건에서 2009년 86건으로 잠시 줄었다가 이후 계속 증가세다.

조사 대상 기간인 2008∼2012년 스위스에서 안락사한 이들 자살 여행자는 모두 611명이었다. 국적별로는 독일과 영국인이 가장 많았다. 연령은 23세에서 97세까지로 다양했고 평균연령은 69세였다. 성별은 여성이 58%로 약간 더 많았다. 절반가량이 신경질환 환자였고 류머티즘성 질환, 암, 심혈관계 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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