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구원파 신도들, 유병언 시신 인도해 2일장 치른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25 [17:44]
유족들은 1일장 의견, 30∼31일 금수원서 장례

구원파 신도들, 유병언 시신 인도해 2일장 치른다

유족들은 1일장 의견, 30∼31일 금수원서 장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25 [17:44]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25일 오후 유족에게 인계하고 30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을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에 안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원파 신도들은 이번 주말인 30일과 31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통상 3일장이 관례이지만 신도들은 유 전 회장 유언을 존중해 장례일정을 간소화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60) 전 체코 대사 등 일부 유족들은 31일 하루만 1일장으로 치르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일장을 치르자는 신도들도 많아 구원파는 양쪽의 의견을 종합해 장례를 2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한 관계자는 "2일장을 치르는 것으로 공지됐다"며 "현재 시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시설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구원파 대변인 등 지도부는 시신 인도나 장례일정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구원파 설립자인 권신찬 목사 장례식은 유 전 회장이 주관, 금수원에서 단 하루 진행된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