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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는 가족과 국민 위해 단식 중단하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25 [20:03]
성균관 호소문, “문재인 위원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유민 아빠는 가족과 국민 위해 단식 중단하라”

성균관 호소문, “문재인 위원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25 [20:03]
성균관에서는 지난 21일 목요일 각 종단 대표들과 함께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39일째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성균관(관장·서정기)은 성균관의 이방을 밝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단식을 중지해야 한다”는 제목의 호소문은 김 영호 씨. 문재인 의원, 기자 등 각각에게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씨에게는 “남은 가족과 온 국민을 깊이 생각하셔서 단식을 중단하라”고 했으며 문 의원 에게는 “의원님께서 있어야 할 곳은 단식농성장이 아닌 국회”라고 호소했다.

<호소문 전문>
오늘로 세월호 참사의 비극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단식농성이 39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만 끝내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민족은 일제 36년의 시련과 고난의 역사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해방을 맞이하였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슬픔과 아픔도 극복하고 마침내 4᛫19 혁명을 하여 국가재건에 성공하였습니다.

김영오 고 김유민 양 아버님!
이제는 국가와 국민을 믿고 단식을 중지하십시오!
남은 가족이 걱정됩니다. 만일 단식을 하다가 잘못되면 부인은 자식 잃고 남편까지 잃게 되니 어떻게 살겠습니까.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국민 역시도 충격과 비탄에 빠질 것입니다. 남은 가족과 온 국민을 깊이 생각하셔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단식을 중지하십시오!

문재인 의원님!
이제는 여당과 야당이 합심하여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을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있어야 할 곳은 단식농성장이 아닌 국회이며, 전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할 때입니다.

기자 여러분께!
우리 국민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오각성하여 스스로 새 사람이 되어 다시는 이런 비리᛫부정이 발붙일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1천만 유림을 대표하는 우리 성균관은 대동단결하여 전 국민 도덕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상도덕과 5륜의 예법이 살아 숨쉬는 동방예의지국의 민족정체성을 회복해 새 시대 건설에 다함께 앞장 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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