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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성경에 숨어 있는 여러가지 비밀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9/22 [13:36]
시인 이시환 ‘경전분석을 통해서 본 예수교 실상과 허상’ 화제

두꺼운 성경에 숨어 있는 여러가지 비밀들

시인 이시환 ‘경전분석을 통해서 본 예수교 실상과 허상’ 화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9/22 [13:36]
 
두터운 성경 책에 감추어져 있는 여러 비밀을 찾으면 성경 읽기가 쉬워진다!
 
 
시인 이시환이 출간한 <경전분석을 통해서 본 예수교 실상과 허상>이 출간된지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주목을 받아내고 있다.
 
대다수 신자들은 의례적으로 ‘성경’(예수교 경전)을 들고 교회나 성당에 나가지만 그 책의 크기에 관계없이 꽤나 무겁게 느껴진다.
 
이유는 그 속에는 ‘엄청난’ 내용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을 속속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청나다’ 함은, 양적으로도 많지만 질적으로도 교훈이 될 만한 ‘좋은’ 내용과 ‘심각한’ 내용들이 뒤섞여 있는 중압감 탓이다.

좋은 내용이란, 사람들이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경배하며 살라는 일종의 삶의 방법론이고, 심각한 내용이란 세상 끝 날에 산 자와 죽은 자가 심판을 받고 - 물론, 심판받기 위해서는 죽은 자의 부활이 전제되지만 - 그 결과대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져 가며, 천국에 가는 이들은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으로써 영생永生하지만 지옥에 가는 사람들은 영벌永罰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 중견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씨가 출간한 <경전분석을 통한 예수교의 실상과 허상>이 성경속에 감추어져 있는 여러 비밀의 핵심을 해석했다고 주장해 출간 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시키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이런 내용이 녹아 들어있는, 유대인들의 희망 섞인 역사책 같은 성경책을 읽고 또 읽으면, 그 무거움도 한결 가벼워진다. 그리하여 성경책 속의 비밀을 알게 되면, 그들의 ‘진지한 픽션’으로 여기게 되면서 그 중압감이 사라져 버린다.
 
여기서 ‘비밀’이란, ①이중적인 표현, ②정면으로 대립되어 충돌하는 표현(①과 ②는 분명한 모순으로 같거나 유사함), ③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요한 개념의 변화, ④다중多重의 해석이 가능한 비유적 수사修辭에 의존, ⑤더 알고 싶어도 알려주지 못하는 한계限界 등이 있다는 사실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

중견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 씨는 <경전분석을 통한 예수교의 실상과 허상>(신세림출판사, 고급양장본, 896페이지)을 통해 성경 속에 묘사돼 있는 비밀을 드러내 신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저자는 예수교 경전인 ‘성경’의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을 읽고, 그 안에 든 핵심적인 내용을 분석·정리했다고 한다.
 
예수의 정체성과 그의 가르침을 확인하였고, 현대종교의 공통적인 키워드라 할 수 있는 심판·천국(극락)·지옥·부활(환생)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이슬람교와 불교의 경전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도 눈여겨 볼 점.
  
저자의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판단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일이 경전의 장절을 표시하여 판단의 출처를 밝힌 것 등은 저작물의 노고를 엿볼 수 있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보면,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경전 때문에 죽고, 죽였으며, 정도 차이는 있지만 오늘날도 그 연속선상에 있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수많은 경전 통독자들이 있으며, 그에 따른 개인 저서들도 넘쳐나는 상황인데, 똑같은 경전을 읽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경전의 속을 들여다본 ‘정도’와 ‘깊이’ 차이라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이씨는 이 책자가 흡사한 유사 도서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신자들의 일독을 권하고 있다.
 
①예수는 성령으로써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의 아들로서 인간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었을 따름이다.
②예수가 직접 한 말들은 독창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구약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다.
③예수는 ‘성전聖殿’이란 말을 잘못 사용하여 결정적으로 죽게 되는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④예수는 모세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의식하였으며, 그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⑤예수는 영적인 부활과 거듭남을 말했으나 경전 집필자들이 그것을 몸의 부활로 둔갑시켜 놓았다. 마치, 천국이나 지옥이 시공을 차지한 채 존재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늘이나 땅 어딘가에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묘사한 것과 같다.
⑥예수가 인간에게 요구한 가르침 가운데에는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⑦천국과 지옥, 그리고 심판은 한낱 인간 교화 수단으로써 말해진 관념세계일 뿐이다.
⑧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그 정체성이 완전히 다르다. 구약의 하나님은 인간세상을 직접 통치하였다면 신약의 하나님은 간접통치하려 했다.
⑨심판의 시기에 대하여, 예수는 ‘이 세대世代가 가기 전에’, 바울은 ‘임박’, ‘잠시 잠깐 후’, 요한은 ‘속히’라는 말들로 표현했는데, 그렇다면 심판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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