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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성범죄, 의사 다음 종교인 많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9/25 [10:26]
지난 5년간 경찰청 집계. 일반범죄는 1위

전문직 성범죄, 의사 다음 종교인 많아

지난 5년간 경찰청 집계. 일반범죄는 1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9/25 [10:26]
지난 5년간 전문직 성범죄자가 의사 다음 종교인이 많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의사, 변호사, 교수, 종교인, 언론인, 예술인 등 6대 전문직 종사자는 2132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의사가 739명으로 가장 많은 성범죄를 저질렀고, 종교인(578명), 예술인(492명), 교수(191명), 언론인(100명), 변호사(32명)가 뒤를 이었다.

범죄유형별로 5년간 강간 및 강제추행이 1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매매·알선·중개(499명), 간통(249명), 음화(음란물) 제조 및 반포(124명), 몰래카메라 촬영(81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23명), 공연 음란(17명),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6대 전문직 종사자 중 범죄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7만8693명이었으며, 종교인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다. 종교인 2만5989명, 의사 2만5272명, 예술인 13만61명, 교수 6468명, 언론인 5690명, 변호사 2013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사회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의사, 변호사, 교수, 종교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일반 시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고도의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요구된다며 "사회지도층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수사·기소하는 등 엄중한 처벌로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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