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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관, 교회 분립, 건물 없는 교회 등 ‘작은 교회 박람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07 [20:38]
생명평화마당,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개최

민주 정관, 교회 분립, 건물 없는 교회 등 ‘작은 교회 박람회’

생명평화마당,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개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07 [20:38]

국내 50여개의 작은 교회들이 모여 민주적 정관, 분립, 건물 없고 길찾는 교회 등의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작은 교회 박람회’가 개최된다.



오는 11일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권진관·김정숙·방인성·이정배)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 감리교신학대에서 펼치는 ‘생명과 평화를 여는 작은 교회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번 박람회는 대안적 작은 교회 운동을 알리고, 바로 여기에 한국교회의 희망이 있음을 드러내려는 취지다.



박람회는 소수자운동, 민주적 교회 정관, 교회 분립, 건물 없는 교회, 길 찾는 교회 등 모두 14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길목협동조합의 ‘좋은 교회학교 교사 강습회’와 갈등전환센터의 ‘갈등 전환’ 강의 등 목회를 앞둔 신학생과 신대원들을 위한 강의도 마련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작은 교회의 특징은 100명 미만의 신도수에 대부분 민주적 정관을 갖고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회다. 교회 건물이 작거나 키우지 않고, 아예 건물이 없는 교회도 있다. 이주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이 전담인 교회도 있다. 그래도 교인들은 기쁘고 감사하기만 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 앞에서 각자 추진해 온 사역과 비전을 소개하면서 대안적 방법을 찾아낼 방침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교회들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다짐예배를 함께 드리고, 농산물 시장,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돕는 바자회도 연다.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작은 교회 박람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이어가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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