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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신론자 비율 15%, 세계5위

편집국 | 기사입력 2013/06/19 [14:48]
中 47%로 1위, 일본 체코 프랑스 順

한국 무신론자 비율 15%, 세계5위

中 47%로 1위, 일본 체코 프랑스 順

편집국 | 입력 : 2013/06/19 [14:48]
 
한국 무신론자 비율 15%, 세계5위
 
中 47%로 1위, 일본 체코 프랑스 順
 
-美 여론조사기관 57개국 5만명 대상 조사


한국의 무신론 인구비율은 15%로 조사대상 57개국 중 5위로 조사됐으며 47%가 무신론자인 중국의 비율이 가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윈-갤럽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0개국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스스로가 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글로벌 종교 및 무신론 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예배처소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당신은 종교적인 사람인가,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인가, 확실한 무신론자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9%가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밝혔고 ‘종교적이지 않다’가 23%, ‘확실한 무신론자’가 13%였다. 2005년 조사와 비교하면 스스로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밝힌 비율은 9%포인트 줄어든 반면, 무신론자 비중은 3%포인트 늘었다.
 
중국 인구의 47% 가량이 스스로를 확실한 무신론자라고 답했는데 중국에 무신론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유물론 사상을 추구한 정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역시 무신론자의 비율이 높았다. 일본의 경우 응답자의 31%가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했다. 이어 체코(30%), 프랑스(29%), 독일(15%), 네덜란드(14%) 순이었다. 한국은 2005년 조사에서 58%였던 종교 인구가 지난해 52%로 6%포인트 줄고 무신론자 비중이 11%에서 4%포인트 늘었다.
 
미국은 종교 인구가 73%에서 60%로 감소하고 무신론 인구가 1%에서 5%로 증가했다.이슬람 국가이자 무신론을 죄로 여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인구의 5% 가량이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답했다.
 
2005년 이후 종교적 성향이 현저하게 줄어든 상위 10개국에는 베트남, 아일랜드, 스위스, 프랑스, 남아프리카, 아이슬란드, 에콰도르, 미국, 캐나다, 호주가 포함됐다.
반면 종교적 성향이 증가한 상위 10개국에는 가나, 나이지리아, 아르메니아, 피지, 마케도니아, 로마, 이라크, 케냐, 페루, 브라질 등이 속했다.
 
여론조사기관측은 “세상적으로 개인이 번영할수록, 종교적인 성향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혼재돼 있는 반면, 국가 내 개인적인 응답자들은 일정한 형태를 보였다. 57개국 시민들을 각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그룹부터 상대적으로 부유한 그룹까지 5개 그룹으로 묶을 경우, 부유한 그룹일수록 스스로가 덜 종교적이라고 정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 운영자

사진: 지난 2010년 파문을 일으켰다 중단한 국내 무신론 버스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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