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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활동하는 최전방 병사, 10%도 안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14 [17:22]
손인춘 의원 국감서 지적, 종교활동 활성화를 촉구

“종교활동하는 최전방 병사, 10%도 안된다”

손인춘 의원 국감서 지적, 종교활동 활성화를 촉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14 [17:22]
최전방에 위치한 GOP·GP 격오지 부대 병사들의 종교활동 참가율이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병사들의 심성개발에 유용한 종교활동의 활성화가 제기됐다. .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GOP(일반전초)부대에 종교가 있는 것으로 등록된 총 6182명 가운데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9.7%인 599명에 불과했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GP는 더 심각해 전체 1486명 가운데 4.3%인 63명만이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GOP연대 평균 투입기간 23주간중 15주간은 종교활동을 아예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FEBA(주둔지) 및 후방사단 부대는 매주 단위로 종교활동이 보장되는 것에 비해 GOP, GP는 각 소대별로 분산돼 있어 종교시설까지 이동하는데 제한이 많다.

이로 인해 외박·외출 뿐 아니라 종교활동까지 제한되는 격오지 부대 근무 여건 문제가 그간 병영문화 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왔다.

손인춘 의원은 “헌법 20조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고 군인복무규율 제30조에도 관련 규정이 있는데 격오지 부대 병사의 경우 종교활동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라며 병사들의 종교활동 활성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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