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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포용, 성경뒤집는 행위, 용납할 수 없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17 [15:45]
한교연 성명, ‘시노드’에서도 주교들 반발에 희석된 표현 사용

“동성애 포용, 성경뒤집는 행위, 용납할 수 없다“

한교연 성명, ‘시노드’에서도 주교들 반발에 희석된 표현 사용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17 [15:45]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이하 한교연)이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행위’라는 제목의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한교연은 이 성명에서 “우리는 로마 가톨릭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서 동성애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발표를 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에서 뒤집는 어떠한 결정이나 행위도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분명히 타락과 죄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 행위는 인간의 가장 타락한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패역한 행위로 가증하고, 부끄러우며, 불의한 일이라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지지를 넘어서 동성결혼까지 합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진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행위”
우리는 로마 가톨릭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서 동성애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발표를 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에서 뒤집는 어떠한 결정이나 행위도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분명히 타락과 죄로 규정하고 있다. 그 행위는 인간의 가장 타락한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패역한 행위로 가증하고, 부끄러우며, 불의한 일이라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0년간 동성애를 금해 온 가톨릭이 지난 13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듯한 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소수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하나님의 명령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결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지지를 넘어서 동성결혼까지 합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주목하며, 그 진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재선 서울시장으로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공인이 ‘행복추구권’을 거론하며 동성결혼 합법화를 두둔하고 나선 것은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윤리의식을 무시한 것일 뿐 아니라 헌법의 기본 정신까지 도외시한 매우 위험천만한 언행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문화와 지식은 시대 조류에 따라 변하나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성경이 말하는 진리이다. 성경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숱한 순교자들이 흘린 피와 희생을 기독교 2000년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병은 본인 스스로 고치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기독교회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자유방임적 퇴폐와 쾌락까지 성 소수자의 인권 보호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는 행위를 우리는 결코 용인하고 묵인할 수 없음을 밝힌다.
2014. 10. 17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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