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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소녀 마리아>, 종교 명화 볼거리 제공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17 [17:26]
‘최후의 만찬’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 등

<거룩한 소녀 마리아>, 종교 명화 볼거리 제공

‘최후의 만찬’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 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17 [17:26]

▲     ©매일종교신문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거룩한 소녀 마리아>.

일반 공개를 앞두고 극중 묘사되는 성경 속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명화들을 만날 수 있어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촉발 시키고 있다.

<거룩한 소녀 마리아> 속에서는 수많은 종교화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관심거리.

▲     ©매일종교신문

 
국내 개봉 포스터는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모습을 모티브로 14세 소녀 '마리아가 가시면류관을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신부님과 성당 친구들과 성경 공부를 하는 마리아의 모습은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가지 프레임으로 계속된다.

이때 가운데 신부님과 양 옆으로 둘러싼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10대 소년, 소녀들의 모습은 흡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인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


▲     ©매일종교신문

두 번째 챕터에서 '마리아'가 가족들과 주말에 나들이를 떠난 아름다운 경치의 야외는 예수가 십자가를 진 채 올랐던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구불구불한 골고다 언덕과 흡사하다.

영화의 종반 무렵 기력이 쇠한 ‘마리아’의 옆에서 위로하는 보모 ‘버나뎃’의 모습은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에서 예수를 부축하는 마리아의 모습과 오버랩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     ©매일종교신문

영화는 포스터부터 14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영화의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듯이 성경 속의 이야기를 담은 종교화를 등장 시키고 있어, 영화가 끝난 후에도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중요 설정으로 언급되고 있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 죽음을 당했던 일을 훗날 가톨릭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로 칭하며 14처상 앞에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의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성경 이야기를 담은 종교화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등장 시키며 관심이 고조 되고 있는 <거룩한 소녀 마리아>는 10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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