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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기독교인 지키기 위해 IS에 무력 사용”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21 [09:50]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는 중요한 역할 감당할 필요 있다”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기독교인 지키기 위해 IS에 무력 사용”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는 중요한 역할 감당할 필요 있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21 [09:50]

성공회의 수장인 저스틴 웰비(사진)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가 이슬람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로부터 기독교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력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웰비 대주교는 영국 월간지 프로스펙트 11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독교 교리에는 ‘절대적 평화주의(absolute pacifism)’라는 강력하고 담대한 전통이 있다”면서 “하지만 중동 기독교 지도자들이 중동에서 기독교 신자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라며 무력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련의 무력 사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력 사용은 더 위대하고 이타적인 가치를 위한 맥락 안에서 수행돼야 한다”면서 “이 투쟁은 우리의 안위와 재산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웰비 대주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모든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다”면서 “종교적 철학적 윤리적 관점에서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S에 대해 제한적 공습을 전개해 온 미국은 지난 15일 ‘내재된 결단(Inherent resolve)’이란 작전명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 공습에 나섰다. 영국 프랑스 호주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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