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차세대 리더 100인’에 '혜민 스님' 등 종교인 3명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26 [19:13]
‘시사저널’ 조사, 종교전문가는 이찬수 목사를 1위 지목

‘차세대 리더 100인’에 '혜민 스님' 등 종교인 3명

‘시사저널’ 조사, 종교전문가는 이찬수 목사를 1위 지목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26 [19:13]


‘시사저널’이 창간 25주년을 맞아 우리사회 차세대 리더 100인을 꼽는 조사에서 전체 종교인 가운데 혜민 스님이 47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첫 번째로 꼽혔다. 기독교에서는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가 54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종교 인사가운데 100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으로는 72위의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포함됐다.
 
이와 반해 종교전문가(150인)가 꼽은 종교분야 차세대 리더 1위에는 전체 응답자중 16%가 이찬수 목사를 지목했다. 혜민 스님은 9.3%가 지목해 2위에 그쳤다. 3위는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4위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5위에는 김기석 청파감리교회 담임목사.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차동엽 인천 가톨릭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각각 꼽혔다.
 
차세대 리더 100인에 종교인 가운데에서는 첫 번째로 꼽힌 혜민 스님에 대해 시사저널은 "SNS나 마음치유 콘서트, 강연등을 통해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해 왔다."면서, "2013년 4월 트위터 묵언을 선언하기 전 까지 팔로워만 58만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쁜 현대인에게 느린 삶을 강조하면서 '힐링멘토'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서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은 출간 7개월 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이 책은 2012년 1월 출간돼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기독교 목사로 54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문가 선정 1위인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에 대해서는 "'작은 교회 목자론'으로 교계에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형 교회 포기 선언을 하면서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650억원 상당의 교육관을 팔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는 '교인이 많이 모이는 것이 결코 부흥이 아니다'며 '(교계가)숫자나 사이즈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체 대상자의 1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위에는 김연아 피겨선수가 4위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위에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6위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7위에는 류현진 야구선수 8위에는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 9위에는 박지성 전축구선수 10위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조사에서는 이 같은 전체 순위와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치전문가(150명)들은 37.3%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1위로 꼽았다. 안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위에는 16.0%가 꼽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3위에는 14.7%가 꼽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이 밖에 경제 분야 톱10 1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3위에는 최태원 SK회장, 4위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5위에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가 공동으로 6위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7위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8위에는 구광모.김상헌.이재웅.이원재.장용성.정용진.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각각 그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리더를 묻는 질문과 함께 진행된 지도자 최고 덕목을 물은 결과 1위는 도덕성, 2위는 소통, 3위는 리더십, 4위는 정직성, 5위는 이성, 6위는 신뢰성, 7위는 비전, 8위는 청렴, 9위는 포용력, 10위는 통합조정능력을 각각 꼽았다. 특히 종교에서는 '도덕성>정직성>소통'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올해로 일곱번째로 진행된 <시사저널>의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정치.경제.법조.NGO.종교.문학.문화예술.대중문화.과학.스포츠등 10개 분야 전문가 1,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가 누구인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차세대 리더 대상은 60세 미만에서 선정되었으며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