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종교계 교류가 활발해질 조짐
7개 종교단체의 대북접촉이 이어지는 등 남북 종교계 교류가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북 접촉을 신청한 단체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평화3000,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등 천주교계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등이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오는 16일 대북접촉을 신청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1000회차(내년 1월6일)에 북한 신자들을 초청해 '분단 전 북한 소재 54개 본당 교회사' 제작의 건을 협의하겠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이 밖에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장충성당 남북합동미사 등 협의',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남북신자모임 협의',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2018년 세계종교인평화회의 한반도 남북공동개최 협의' 등 사유로 각각 이달 내 대북접촉을 신청했다. 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안중근의사 기념사업과 연구사업 협의', 평화3000은 '평양 장충성당 합동미사 협의',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는 '겨레얼살리기남북공동행사 협의' 등을 사유로 이달 내 대북접촉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과 접촉할 북한측 인사는 장재언 조선카톨릭협회중앙위원장 겸 조선종교인협의회장 등 실무자들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종교교류와 관련해서 순수 사회·문화교류는 허용한다는 측면에서 접촉신청 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인원은 실무협의에 필요한 위주로 검토할 계획으로, 조만간 검토를 마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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