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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당한 캐시그 부모, “IS를 용서하도록 해야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1/18 [14:12]
감리교회서 성명 “그는 옳다고 믿는 것을 선택했다”

참수당한 캐시그 부모, “IS를 용서하도록 해야한다”

감리교회서 성명 “그는 옳다고 믿는 것을 선택했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1/18 [14:12]



IS(이슬람국가)에 의해 참수당한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시그(사진)의 부친인 애드 캐시그는 17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감리교회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 가족이 아들의 죽음을 조용하게 애도할 수 있게 해달라"며 "용서하고 치유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녁 일몰이 시작될 때 압둘 라흐만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또 시리아, 이라크 및 전 세계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붙잡혀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압둘 라흐만은 피터의 이슬람 개종 이름이다.

 

캐시그의 모친인 폴라 캐시그도 "그는 옳다고 믿는 것을 선택했다"며 "비록 우리의 마음은 찢어지고 세상은 무너졌지만 결국에는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피터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를 조직해 의료 구호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다. 그는 미국인으로는 3번째, 서방 국적자로는 5번째로 IS에 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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