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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교회, 4년째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2/03 [09:16]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인들 상대교리 공부 정기모임도

뉴욕 한인 교회, 4년째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인들 상대교리 공부 정기모임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2/03 [09:16]

▲ 지난해 12월 15일 맨해튼 작은자공동체교회(김동균 목사)에서의 는‘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 매일종교신문

뉴욕 맨해튼의 한인 교회에서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등 4대 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탄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4년째 열릴 예정이다.
 
맨해튼 작은자공동체교회(김동균 목사)는 올해도 뉴욕의 불교, 원불교, 천주교 교직자들 및 신도들과 함께 12월 14일(주일) 오후 5시 ‘2014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갖기로 하고 초청장을 발송했다.
 
성탄절에 4대 종교인들이 함께 축하행사를 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이 교회 김동균 목사가 한인사회와 종교간 화합을 위해 제안한 것을 이웃 종교인들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김동균 목사는 “처음에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시작한 취지는 뉴욕의 대부분의 한인개신교회가 소중한 이웃 종교들인 불교, 원불교, 심지어 천주교에 대해서마저 거짓 진리니 우상이니 하며 독선적이고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관점을 보여 개신교 입장에서 깊은 반성을 하고 이러한 태도와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힌다.
 
첫 성탄예배 이후 4개 종단 교직자들과 청년들 사이에 좋은 발전들이 이루어졌다. 4개 종단 교직자들은 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고 청년들은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다. 특히 2103.2014년 여름에는 4개 종단 교직자들 및 청년들의 연합수련회가 2박3일로 뉴욕 업스테이트있는 원달마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30년 동안의 시기에, 동서양의 종교간의 만남에 있어서 각 종교의 학자들과 지도자들간의 대화와 모임이 점차 활성화 되면서 종교간 만남이 발전해 왔는데 특별히 뉴욕의 4개 종단의 교직자들과 청년들의 만남은 종교학자들간, 종교지도자들간의 만남을 넘어선 현장에 있는 신앙공동체들(절, 교당, 성당, 교회)의 만남, 즉 일선 종교 교직자들과 평신도(청년)들 사이의 만남이라는 데 각별한 의의가 있다고 자평한다. (이화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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