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생명위원회, 20일 안산생명센터 개소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경기 안산지역에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 및 안산 지역 공동체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생명센터'(센터장 변옥경)를 개소한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0일 오후 2시 이용훈 주교 주례로 개소식 및 축복식을 연다. 천주교 수원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홍명호 신부)가 운영하는 안산생명센터는 세월호 참사 직후 교구가 실시해 온 '상담을 통한 영적 돌봄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적극적 상담과 치료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존자 및 안산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내담자들은 생명센터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검사 및 예술심리치료, 드라마테라피, 영성지도 등 정서 안정 및 치유 프로그램, 사별자를 위한 애도 및 치유 프로그램, 개인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개강좌 및 특강, 영화 상영, 마을 대화 모임 및 문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생명센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상담사 2명이 상주한다. 휴게실과 개인상담실, 강의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편히 머물 수 있다. 개소식 및 축복식에는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홍명호 신부, 교구 사제단 등이 참석한다. 안산 지역 내빈과 세월호 유가족 및 안산 시민들도 초대됐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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