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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다음 목표는 ‘코란 태운 테리 존스 목사’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5/01/20 [09:13]
WP 지목, 감자 튀김가게 운영하며 반이슬람 설교

파리 테러 다음 목표는 ‘코란 태운 테리 존스 목사’

WP 지목, 감자 튀김가게 운영하며 반이슬람 설교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5/01/20 [09:13]

프랑스 테러를 일으킨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다음 타깃 중 하나로 코란을 불태워 이슬람권의 공적이 된 미국의 복음주의 목사 테리 존스(63·사진)가 지목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17일 알카에다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계기로 주목한 인물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소각해 극단 이슬람 세력의 살해 협박에 시달려온 존스 목사다.
 
존스 목사가 2011년 처음으로 코란을 불태웠을 당시 아프가니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발생, 미국인 여럿이 숨지는 폭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존스 목사는 2012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비하하는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에도 코란 2998권을 불태우려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존스 목사의 ‘코란 화형식’ 이후 파키스탄의 과격 이슬람 단체인 자마트-우드-다와가 그의 목에 220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거는 등 존스 목사는 이미 수백 차례 협박에 시달려 왔다. 또 2013년 알카에다가 발행하는 영문 잡지 ‘인스파이어’에 실린 현상수배 명단에 숨진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을 비난해왔던 이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존스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플로리다주 브래던톤의 데소토 스퀘어 푸드 코트에서 감자튀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잊히다시피 했던 그의 존재는 파리 테러를 계기로 다시 부각되기 시작해 ‘극단 이슬람 세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WP에 따르면 그가 운영하는 감자튀김 가게는 존스 목사의 반이슬람 설교 연단이 돼 종종 지지자들의 방문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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