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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美 방문 때 상·하원 연설, ‘세계가족대회’ 참석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5/01/20 [10:06]
7월 남미 3개국도 방문계획, 고향 아르헨티나에는 2016년

교황 美 방문 때 상·하원 연설, ‘세계가족대회’ 참석

7월 남미 3개국도 방문계획, 고향 아르헨티나에는 2016년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5/01/20 [10:06]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며, 이때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교황의 방미 일정을 담당하는 베르나르디토 아우자 대주교는 18일 가톨릭 뉴스통신사 CNA 인터뷰에서 "교황이 9월 22일에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방문의 최고 관심사는 아마도 상·하원 합동연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지난해 3월 교황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식 제안했다.
 
교황은 방미 기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하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방문할 계획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사랑은 우리의 임무: 생기 넘치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가족대회에 참석한다.
 
한편 교황이 오는 7월 남미 3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수도 라파스에서 한 회견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중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에콰도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남미 3개국 방문 계획을 최근에 전해들었으며 방문 순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볼리비아에 얼마나 머물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부터 교황을 맞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났으며, 교황이 자신에게 2015년 중 볼리비아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해발 3천600m에 있는 수도 라파스 대신 해발 400m인 동부 산타크루스 시를 방문해달라고 권했으나 교황은 라파스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볼리비아가 안데스 고지대에 있는 탓에 교황의 방문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지금까지 교황이 볼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198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유일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제27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에는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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