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안동,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보유한 유일도시 추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5/01/20 [16:25]
세계유산 하회마을 이어 기록유산 유교책판, 무형유산 하회탈춤 등재 박차

안동,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보유한 유일도시 추진

세계유산 하회마을 이어 기록유산 유교책판, 무형유산 하회탈춤 등재 박차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5/01/20 [16:25]

▲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     ©

안동시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유일한 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이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까지 세계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은 세계기록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 명실상부한 세계역사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준비한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1월말까지 제출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전문가의 현장실사를 받게 된다. 순조롭게 통과되면 내년 6월경 개최되는 제40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확정짓게 된다.  
   
▲ 내년 6월경 개최되는 제40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확정짓게 되는 도산서원     © 안동시 제공

등재대상인 서원은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포함해서 도동서원(달성), 남계서원(함양),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 필암서원(장성), 무성서원(정읍), 돈암서원(논산) 등 9개 서원이다.    

안동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봉정사는 부석사(영주)와 법주사(보은), 마곡사(공주), 대흥사(해남), 선암사(순천), 통도사(양산)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이어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정립하는 학술회의를 기점으로 올해부터 등재신청서 작업이 2016년 말까지 추진되고, 2017년 초에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에 제출되면 2018년에 등재를 확정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봉정사를 비롯한 대상 사찰은 조선시대 이전에 창건된 500년 이상의 고찰(古刹)로써 산곡(山谷) 간의 경사지나 분지에 입지해 지형적 질서에 순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오는 5월말 경에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유교책판.     © 매일종교신문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책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대상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 2001년 말부터 목판 수집운동을 벌여 모은 것 중에서 영남지방에서 유학한 유학자들의 저술을 펴낸 책판 64,226장이다. 유교책판은 이미 지난해 3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에 제출돼 전문가의 검토를 마쳤고, 오는 5월말 경에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 매일종교신문

안동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탈과 탈놀이는 세계 보편적 문화도구이며, 인류가 가꿔 온 상징물의 결집체라 할 수 있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위시한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게 된다면 안동은 세계탈문화의 중심이 되고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창립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