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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수상소감 종교신념 표출행위 감소”

엄해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1/21 [09:55]
조계종 종교평화위, 방송3사 모니터링

“방송수상소감 종교신념 표출행위 감소”

조계종 종교평화위, 방송3사 모니터링

엄해정 기자 | 입력 : 2015/01/21 [09:55]

▲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히는 탤런트 이유리.     © MBC 방송화면 캡쳐

지난 연말 방송 시상식 수상소감으로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는 수상자가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지난해 12월 KBS, MBC, SBS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KBS가 총 4명(연예대상 3명, 연기대상 1명), MBC는 총 8명(방송연예대상 3명, 연기대상이 5명), SBS는 총 5명(연예대상이 2명, 연기대상이 3명) 등 17명이 종교적 신념을 발언했다. 이는 2013년의 25명(KBS 10명, MBC 6명, SBS 9명), 2012년 36명(KBS 18명, MBC 8명, SBS 10명)에 비해 훨씬 줄어든 수치다.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해 12월 4일 공영방송인 KBS, MBC, SBS 3사에 종교간 화합을 위해 연말 각종 시상식 방송에서 수상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 표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하는 한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원 1명이 1방송사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방송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가 동일하지 않고 변경된다는 점을 감안해 종교평화위원회는 향후에도 각 방송사에 관련 협조공문 발송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종교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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