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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국회에 사형제 폐지 특별법 공동 발의 촉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5/01/21 [14:55]
공식서한, “반성과 용서, 사랑과 체계적인 교화” 강조

천주교, 국회에 사형제 폐지 특별법 공동 발의 촉구

공식서한, “반성과 용서, 사랑과 체계적인 교화” 강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5/01/21 [14:55]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21일 국회의원들에게 사형제 폐지를 위한 특별법 공동 발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정평위 위원장인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명의의 공식 서한을 통해 "사형제도의 존폐가 흉악범죄 발생률과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은 전 세계 석학들의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진 것"이라면서 "'보복과 응징'으로 죄인의 생명을 죽이는 것보다 '반성과 용서, 사랑과 체계적인 교화'를 통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진정한 의미에서 바로잡고 치유하는 길이며 인간에 대한 진정한 희망과 신뢰를 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 주교는 프랑스가 많은 국민의 반대 여론에도 정치 지도자들의 소신 있는 결단으로 사형 제도를 폐지한 선례가 있다면서 19대 국회에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사형제도폐지법이 자동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에서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정두언 의원(이상 새누리당), 유인태 박지원 의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사형제도폐지 특별법을 의원 반수 이상의 공동 발의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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