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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한민족(韓民族)의 르네상스 부활을!

원영진 | 기사입력 2015/01/21 [16:33]
“우리의 얼과 혼을 발굴해 지구촌에 밝혀내자”

원영진 칼럼●한민족(韓民族)의 르네상스 부활을!

“우리의 얼과 혼을 발굴해 지구촌에 밝혀내자”

원영진 | 입력 : 2015/01/21 [16:33]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속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시간이 있었다. 우리의 강토와 문화 역사 사람까지 짓밟힌 최악의 시간을 36년간 겪었다.   

우리 가문에서도 가장 촉망받던 숙부님이 일본에서 사업을 하시다 징집되어 20대의 청춘을 일본을 위해 산화하셨다. 집안은 쑥대밭이 됐고 희망을 잃고 조부모님들이 낙심해서 집안이 위태로웠다. 우리가 일본에게 나라를 날치기 당하고 세계사에서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수난을 당하고 해방 후에도 분단과 전쟁의 비극의 아수라장을 거치며 몸뚱이 하나만 살아났다. 그 속에서도 우리는 해 냈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원조 받던 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를 원조하는 나라로 국가의 격이 상승했다. 실로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국을 찾아 세계적 회의를 했다. 세계가 우리를 주목함은 오래전 일이다.    

시골집 친구들도 자동차를 어린 시절 자전거 타듯 한두 대씩 소유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별반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땅값이 오르고 안정된 수확으로 도시인의 불확실한 직장을 비소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콩고에서도 이변이 일고 있다. 카부야라는 콩고의 버림받은 땅에서 새마을 운동이 일어났다.    

검은 눈동자의 어린이들이 ‘새마을 운동‘ 노래를 따라 부르고 어른들도 하면 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2004년에 50$이던 농가 소득이 올해는 자그마치600$로 11배로 늘어나 기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을 따라가면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황무지를 개척하고 부지런히 일하기 시작했다. 이웃 마을로 번지고 콩고 전역에 새마을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세계가 우리를 모델로 배우려고 하는데 우리의 실제적인 내부 모습은 어떠한가! 극심한 빈부의 격차, 노사 간의 깊은 골, 개인의 부채와 나라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서민층은 아우성 치고 300만이 넘는 실업자가 거리를 떠돌고 점점 감소하는 출산율과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가 적어지고 OECD국가 중 이혼율이 제일 많은 나라로 낙인이 찍혀가고 있으니 여전히 속마음은 텅 빈 느낌이고 불안하다.    

북한의 김정은은 막나가자는 것인지 국제적 돌출행동을 망발하고 한민족의 가슴에 깊은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빠르게 달려온 만큼 잃는 것도 많다.     

몽고인들은 말을 달리다 잠시 돌아보며 쉰다고 한다. 왜냐하면 너무 빠르게 달려가면 자기 영혼이 함께하지 못하기에 동행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질로 채워진 자리에 우리의 인성적 착함의 얼이 채워져야 한다.    

우리 민족의 얼의 르네상스를 천명하는 것이다. 15~16세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는 천년의 세월을 뚫고 그리스 로마의 문화적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여 새롭게 부활 시켰다. 신 플라톤 학파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그러했고 로마의 판테온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산타마리오데이피오레 성당의 돔이 그러했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도 그들의 분쟁과 갈등 속에서 일으켜 냈다.    

우리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문화유산이 있다. 인류 최초로 한얼의 제단을 쌓던 민족 마니산 참성단과 전국에 흩어진 고인돌 천단 유적들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100년 앞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 세계 제일의 과학적인 언어 한글, 거북선 등 한민족의 르네상스는 이러한 흐르는 맥을 원초적으로 하여 우리의 얼과 혼을 발굴해 지구촌에 밝혀내는 일이다. 인류를 이끌어갈 위대한 콘텐츠로 꽃 피어날 것이다.    

우리 민족의 저력을 스스로가 알고 있다.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환란의 역사를 극복하고 익혀왔고 21세기에 세계의 기술력을 선도하며 이끌어갈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얼과 혼의 정체성을 부활해야 그 잠재력이 깨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한민족에게 고하는 르네상스의 호소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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