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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반이슬람 내용 다루는 작가들에 공격 잇따라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5/02/28 [10:08]
종교 근본주의 비판 미국인 작가, 도서박람회서 피살

방글라데시, 반이슬람 내용 다루는 작가들에 공격 잇따라

종교 근본주의 비판 미국인 작가, 도서박람회서 피살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5/02/28 [10:08]

종교 근본주의를 강하게 비판한 방글라데시 출신 미국인 작가가 도서 박람회에 자신의 책을 소개하러 방글라데시에 왔다가 피살됐다. 범인들의 실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는 반이슬람적인 내용을 다루는 작가들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경찰은 26일 오후 9시 30분께(현지시간)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 대학교 인근에서 작가 아비지트 로이(40)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와 함께 있던 부인도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도서박람회 전시장에서 삼륜차(릭샤)를 타고 돌아가던 로이 부부를 괴한 2명이 차에서 끌어낸 뒤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고 현지 인터넷언론 BD뉴스24는 전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지만 이들 부부를 돕거나 범인 체포에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로이 씨의 남동생은 방글라데시 출생인 형이 이달 초 방글라데시를 여행한 뒤 다음달 미국에 돌아올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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