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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천궁(天宮), 실망 지옥(地獄)

원영진 | 기사입력 2015/03/03 [09:32]
유토피아(Utopia)와 디스토피아(Dystopia)

희망 천궁(天宮), 실망 지옥(地獄)

유토피아(Utopia)와 디스토피아(Dystopia)

원영진 | 입력 : 2015/03/03 [09:32]
13세기 이탈리아 시인 단테는 영원불멸의 걸작 신곡(神曲)을 남겼다.
그는 어두운 숲을 헤매다 로마의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지옥과 천국을 돌아보게 되는데 7일 6시간 동안 저승세계를 돌아보면서 위대한 글을 쓴 것이다. 그중에 단테의 지옥 입구에 쓰인 글이 명언이다.
 
“이 문을 들어온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고 가져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지옥은 곧 희망을 잃은 실망이요, 저주 자체이다. 반면 19세기 실존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천국으로 가는 시’에서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나는 부와 권력을 청하지 않겠다. 대신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바라 볼 수 있는 영원히 늙지 않는 희망을 달라고 하겠다.
 
단테와 키에르케고르가 오늘 인류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희망이었다.
지옥은 희망이 없는 실망이요 천국은 어떠한 환경이나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문이 있음을 말한다. 희망은 인생의 위대한 유산이다.
 
인간에게 개인의 마음속에서 희망이 없으면 자신이 사는 세상이 바로 지옥이 된다.
희망은 창조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위대한 꿈을 세운 민족이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위대한 희망을 세우고 그 희망을 누리며 살아온 민족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민족이 지닌 빛나는 유산인 희망의 DNA를 재발견 하는 것이 직면한 세계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지도국으로 가는 길임을 명심해야한다.
 
그 민족의 얼인 삼신사상(三神思想)의 혼(魂)을 부활하자는 것이다.
그 속에서 한국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내면적 유전자인 민족의 얼에서 뭉침의 두레 정신과 정과 우리의 한(恨)이 지혜로 발산되는 것이다. 우리의 손끝에서 나오는 재치와 감성적 르네상스가 빨리 빨리를 넘어 무한한 콘텐츠를 창출하는 새로운 두뇌 혁명의 쾌거로 이루어 질 것이다.
우리에게 실망이라는 단어가 없어야한다. 어떠한 민족의 환란도 환란 속에 희망이라는 꿈으로 언제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유토피아(Utopia)는 이상향이다. 반대는 디스토피아(Dystopia)로 지옥행 혹은 암흑함을 뜻한다. 우리는 디스토피아 협곡에서도 희망이라는 천국의 봉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일제 36년의 암흑 속에서도 독립이라는 꿈과 희망으로 나라를 찾았고 6.25의 참담한 지옥의 실망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하면서 희망의 고지를 향해 달려왔다. IMF의 외환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선진 대국의 꿈을 향해 달려 위기를 극복하는 지구촌 유일한 민족으로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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