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지 전이교차로서 대전가톨릭대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프란치스코 교황 명예 도로'가 조성됐다. 세종시는 전의면 전의교차로에서 대전카톨릭대학교까지 3.6km 구간을 '프란치스코 교황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지난 2일 대전가톨릭대 입구 프란치스코공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로 기념 표지석(750×1500mm)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엔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대전교구 휴흥식 라자로 주교, 곽승룡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로 표지석 성수축복과 명예도로지정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종시 방문을 기념키 위해 방문경로 일부 구간인 전의면 전의교차로에서 대전가톨릭대까지 3.6km를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기념표지석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교황의 섬김과 화합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부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천주교 성지순례 등 관광코스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표지석 성수축복을 하고 세종시가 교황이 다녀간 일부 도로를 프란치스코 교황로로 지정, 기념비를 설치해준 것에 감사인사로 답했다. 송인국 세종시 민원담당관은 “명예도로는 공법관계 주소로 쓸 수 없지만 2020년까지 5년간 명예도로명을 붙인 뒤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늘리면서 도로이름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세종시 전의면장은 “교황로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쓰레기장이었지만 교황방문 후 기념비와 쉼터가 마련돼 작은 공원으로 바뀌었다”며 “대전가톨릭대 학생과 지역민들이 교황의 뜻을 새기며 휴식하고 관광코스로 쓸 수 있게 주변 환경정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8월15일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대전가톨릭대를 찾았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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