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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에 일제히 성명과 논평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5/03/05 [18:39]
“테러 행위 심히 유감,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 생기지 않기를”

개신교계,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에 일제히 성명과 논평

“테러 행위 심히 유감,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 생기지 않기를”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5/03/05 [18:39]

한국 개신교계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일제히 성명과 논평을 내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 앞에서 최선의 협력과 도움을 베푼 대한민국의 가장 신실한 우방국이었다”며 “이번 주한 미국대사 피습은 양국 간 상호신뢰와 협력을 손상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며 명백한 테러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반인륜적 테러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주한 미국대사를 향한 테러 행위는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이어 한기총은 정부에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리퍼트 대사의 가족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논평에서 “어떤 목적이더라도 폭력적 수단을 통한 의사표현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피습 사태를 개탄했다. NCCK는 “이번 일로 한국과 미국 간의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NCCK는 논평 내용을 주한미국대사관과 미국그리스도교회협의회(NCCCUSA), 미감리교회, 미장로교회, 미연합교회, 미성공회 등 NCCK와 파트너 관계인 미국 교회에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황용대 목사)도 “이번 사건이 평화를 위한 전쟁훈련 중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생명을 훼손하는 폭력적 방식은 용인될 수 없다”며 “진정한 평화는 힘과 폭력으로 이룰 수 없다는 말씀(롬 12:17)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왜곡될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천이 이번 사건으로 곡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쟁훈련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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