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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16억 할랄식품 진출계기 마련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5/03/06 [13:18]
할랄푸드 테마파크 공동 조성, 2017년 12억불 3000만불 수출

한-UAE 정상회담, 16억 할랄식품 진출계기 마련

할랄푸드 테마파크 공동 조성, 2017년 12억불 3000만불 수출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5/03/06 [13:18]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세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 세계 16억 무슬림을 대상으로한 할랄식품의 진출계기를 마련했다.
 
양국은 할랄식품 MOU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증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 식품업체가 만든 할랄식품이 중동에 본격 진출하게 된 셈이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란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된 자료를 사용한 식품을 말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할랄식품 시장은 2012년 1조 880억달러(1198조 1056억원)에서 2018년 1조 6260억달러(1790조 5512억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 사진 왼쪽부터 한국이슬람중앙회 인증, 말레이시아 JAKIM 인증, 미국 IFANCA 인증.     ©

지금까지 까다로운 ‘할랄’ 인증을 받고자 했던 우리 식품 업체엔 희소식이다. 인증기관이 세계적으로 250여개나 되는 데다 인증마다 시장에서 인정하는 수준도 달라 애를 먹었다. 인증도 대행업체를 통해야 하며 길게는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우리 할랄식품 수출 규모를 작년 6억 8000만달러(7483억원)에서 2017년 12억 3000만불(1조 3536억원)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내 할랄푸드 테마파크를 양국이 공동으로 조성해 국내 외식기업의 할랄국가 진출에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문화 아이콘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UAE판인 한국문화원이 아부다비에 설립된다. 2000년 이후 불고 있는 한류 바람으로 UAE에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정작 양국 간 문화 교류는 전무했다. 안 수석은 “온라인상에서도 문화교류공간을 만들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전 세계 회교권에 무슬림에 대한 한류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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