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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요람(道德要覽)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3/24 [17:15]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의는 이루는 자가 있다”

도덕 요람(道德要覽)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의는 이루는 자가 있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3/24 [17:15]

가색(可색 임금 2년에 한윤국(韓允國)이 지어서 백성을 교화했다는 도덕 요감을 구해 오늘날까지 보배로이 전하게 됐다.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를 “실천 도덕자”라 칭했다
 
1) 복(福)은 맑고 검소한데서 생긴다. 부정하고 흐리면 복이 임할 수 없다.
내 마음이 한얼처럼 맑고 밝아야한다. 그 맑고 밝음 속에 보배 빛이 임하고 한얼의 축복이 임한다. 복이라는 바탕은 진선의 맑음이요, 순수한 정성에서 쌓인다.
 
2) 덕(德)은 검소하고 낮추는데서 생긴다. 덕은 한얼이 가지신 가장 고귀한 속성이시다. 우리는 학문이 명명덕(明明德)이라 했다. 중용의 말씀이 깊은 의미를 더해 주신다. 덕 은 언제나 검소한데서 나고 또 스스로 자기를 지극히 낮추는데서 생겨남이다.
사치하고 부유함이 덕을 잃음이다. 뜻을 세우고 청빈하며 주위를 칭찬하고 나를 낮춤이 덕의 향기가 남이다.
 
3) 도(道)는 평안하고 고요함이다. 도의 길은 지극히 고요함이요, 평안함에서 생김이다.
깊은 자연 속에 머물고 싶어 함이 평안함과 고요한 평화를 찾고자 함이다. 여기에 사람이 찾는 깊고 아름다운 도가 있기 때문이다.
 
4) 명(令)은 온화하고 맑은데서생긴다. 삼일신고에서는 청수 탁요(淸壽濁殀)라 했다. 맑으면 오래 살고 탁하고 흐리면 일찍 죽음이다. 마음을 맑게 함은 몸의 안정을 찾고 몸에 안정이 오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마음의 평온함과 맑음이 생명을 길게 연장한다. 거북이의 장수가 느리고 맑음에 있다.
 
5) 근심(憂)은 많은 욕심에서 생긴다. 걱정과 근심이 어디서 올까 결국은 자기 속의 욕심이 근심과 걱정을 낳는다. 깊은 수행과 원도는 세상 것을 비움으로 감이다.
부귀와 영화를 버림이다. 그리고 마음에 충만함으로 신령한 보배 빛을 채움이다.
6) 허물(過)은 경솔하고 교만한데서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다.
그 허물은 경솔히 행함이며 자기 교만에서 비롯됨이다. 좀 더 마음을 다해 진실을 생각하고 조금 더 자신을 살피어 몸을 낮추면 허물이 가리어진다. 허물을 뉘우치고 변화함이 겸손함에서부터 나타나야한다.
 
7) 화(禍)는 몹시 가난한데서 생긴다. 너무 가난하면 화가 임함이라.
가진 것이 없고 가질 수가 없을 때 소유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마음속에 화가 생긴다. 그러므로 근무산업으로 최소한의 소유욕이 채워져야 한다.
 
8) 죄(罪)는 어질지 못함 (不仁)에서 생긴다. 죄는 아득함이요, 가달이다.
마음에 착함이 사라지고 인자함이 메마를 때 죄가 임한다. 스스로 덕을 밝혀 인자함으로 착함을 쌓아나가면 죄가 침범하지 못한다. 죄는 자기의 착함과 어짊이 쌓이지 못할 때 생긴다.
 
위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때 도덕군자가 됨이 실천 도덕 자가 됨이다.
수천 년 전의 교훈이 오늘날에도 생생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진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음이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의는 반드시 이루는 자가 있다.
 
도덕의 요람으로 교훈되던 말씀이 현대에도 새롭게 지혜를 안긴다.(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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