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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타락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3/25 [06:55]
《하나님섭리》19

천사의 타락Ⅰ

《하나님섭리》19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3/25 [06:55]

1. 흑의 천사’가 마귀·사탄·악마 되었다
 
하나님이 처음으로 창조한 돌 지구 위에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기 위하여 70억 년 동안 구상하고 설계하는 동안 지구에는 흑암이 덮여 있었다. 그런데 그 흑암에서 살던 기운이 하나님에게서 풍겨나가는 생태기를 받아서 생명이 생겼는데, 흑심(黑心)이 되었다가 욕심(慾心)이 되었다.
 
그 흑암의 기운은 눈이 어두워서 창조주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자기만 있고,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가 왕이다. 이것이 욕심이다. 하나님이 태양을 창조한 후에는 창조주하나님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기에게 생명이 생긴 것은 하나님의 생태기(生胎氣)에 의한 것인데도 자기가 스스로 있는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흑암의 생명체를 죽여 없앨 수 없어서 사람을 보호하는 흑의 천사로 지어 하나님 곁에 두고 선으로 가르치려고 하였으나 자기가 하나님행세를 하려는 욕심으로 마귀·사탄·악마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주관하면서 죄악세상 지옥을 만들어 놓았다. 에덴동산사건은 이러하다.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창조주하나님이 생명과 지혜와 능력을 주면 자기 것으로 알고 자기가 최고인줄 착각한다. 이것이 무식이요, 욕심이다. 흑암의 기운은 어두워서 이해성이 약하다. 사람도 마음이 어두우면 미련하고, 이해심이 없다.
 
그런데 흑암의 기운도 하나님의 생태기를 받아 생명체가 되었으면 하나님 같이 양심이 되어야지 왜 욕심이 되었을까? 하나님의 생태기는 다만 생명이 되게 하는 기운일 뿐이다. 흑암이 빛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욕심 이기지 못해 타락
 
하나님도 우주 만물을 창조하기 위한 구상·설계·작전기간이 있었고, 창조의 기간이 있었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에 넣어준 생령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장해야 하나님과 같은 성령이 되는데, 하나님의 빛의 씨가 아닌 흑암의 씨로 창조된 흑의 천사가 빛의 천사가 되려면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이 2천 년이다. 그러나 인내성이 없어서 천년 만에 욕심으로 타락하고 말았다.
 
흑의 천사로 창조되기 전의 흑암의 기운은 제멋대로 살았다. 혼자 있을 때에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 그러나 빛의 천사들과 사람과 동식물이 있으니 서로 의논하고 합의하여 화목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흑의 천사는 예전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하였다. 이것이 욕심이다.
 
흑의 천사는 본바탕이 흑기(黑氣)이기 때문에 어둡다. 자기만 생각한다. 아주 이기적이다. 재료와 근본이 흑이니 어둡다. 불쌍하기도 하고, 밤의 기운이기 때문에 무시하고 죽여 없앨 수가 없었다. 만약 없앤다면 꼭 그렇지는 않지만, 밤을 없애는 것과 같다. 흑암을 아주 없애려면 2개의 태양이 밤낮 운행해야 한다. 그러면 우주의 생명이 견딜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구상하면서 최고 좋은 방법을 찾느라 70억 년이 걸린 것이다.
 
하나님이 태양을 창조하고부터 낮과 밤이 생겼고, 빛과 어두움이 생겼으며, 양과 음이 생겼다. 양(陽)의 마음은 양심이고, 음(陰)의 마음은 욕심이며, 흑심이다.
 
하나님이 흑암의 중심기운으로 흑의 천사 4백 명을 짓고 남은 기운도 있었다. 그것들을 허깨비라고 한다. 이 허깨비들은 무시무시하기는 해도 처음에는 악행은 하지 않았다. 마귀를 닮아 약아져서 악이 된 것이다.
 
마귀가 하나님같이 해보려고 하지만, 창조물이 창조주행세를 하려고 하지만 할 수가 없다. 창조주하나님에게서 선의 힘이 가지 않으니 자기의 욕심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세상을 욕심의 지옥으로 만들어 놓았다. 흑의 천사가 하나님 곁에서 오래 있어야 선해지는데, 성품이 급하여 참지 못하고 마귀가 되었다.
 
사람으로 살면서 마귀와 같이 행동한 귀신이 가장 악랄하다. 사람 안에 마귀가 들어가 살면 사람이 악마귀가 된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멩이로 때려 죽였다. 얼마나 악랄한가. 사자나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짐승이 된다.
 
하나님이 흑의 천사를 선으로 가르치고자 하였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그래도 나 하나님은 앙심은 없다. 참 우습지? 고생 많이 하면서 선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미안하다. 너무 고생 시켜서 미안하다.
 
2. '흑의 천사’의 타락원인
 
1) 자기가 하나님행세하려고
 
빛의 천사인 하늘의 천사는 무형의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들이고, 흑의 천사인 땅의 천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을 모시도록 흑암의 기운으로 창조하였는데,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람과 만물의 원수가 되었다.
 
흑의 천사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타락하였을까? 자기가 최고라는 교만과 자기가 세상의 주인이 되겠다는 욕심이 원인이다. 흑의 천사는 근본이 흑암의 기운이므로 자기를 생명체가 되게 해준 창조주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자기가 최고가 되어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욕심이 있었다. 하나님 옆에서 천 년을 배우고는 점차 욕심이 커졌다. ‘천사로서는 심부름만 하게 되어 있으니 억울하다. 하나님의 지도를 받기 싫다. 내가 하나님이 하고자 하는 일을 먼저 하면 하나님행세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과 대결해서는 이길 수 없으니까 아담을 유혹하여 타락시켜서 사람의 인격을 박탈하여 자기가 주관하고 만물주관권도 빼앗아 관리하면서 자기가 하나님행세를 하겠다고 결심하였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만물주관권을 주었기 때문에 ‘나와 뱀과 하와와 아담 넷이 하나 되면 하나님도 꼼짝 못할 것이다.’ 생각하고 천사의 위치를 떠나 마귀가 되어서 뱀에게 용이 되게 해 주겠다고 유혹하여 뱀의 탈을 쓰고 하와와 아담을 유혹하여 타락시키고 주관하면서 지금까지 세상의 신 노릇, 임금노릇 하고 있다.
 
흑의 천사는 하나님과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었으면 하나님과도 대결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람을 유혹하여 마음을 빼앗고 주관하여 만물까지 내 손아귀에 넣고 주관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하와와 아담을 유혹하여 타락시켰다.
 
마귀도 아주 강제로 하지는 않았다. 하나님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도록 지혜를 짜냈다. 그래서 천사의 위치를 떠나 뱀의 탈을 쓰고 하와와 아담을 유혹하여 타락시킨 것이다.
 
교만과 욕심으로 마귀 돼
 
흑의 천사가 뱀의 탈을 쓰면서부터 마귀가 된 것이 아니다. 욕심으로 먼저 타락하여 마귀가 되고 난 후 뱀의 탈을 썼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자기가 하나님행세를 하겠다고 마음을 정한 그때 이미 마귀가 된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흑의 천사가 그렇게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느냐? 예상하였지만 믿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믿었다.
 
흑의 천사는 욕심으로 타락하였다. 하나님자리를 차지하여 자기가 하나님행세하려는 욕심으로 마귀가 되었다. 성경을 보라.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 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진대 화있을찐저 진흙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 수 있겠으며 너의 만든 것이 너를 가리켜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뇨 아비에게 묻기를 네가 무엇을 낳느냐 어미에게 묻기를 네가 무엇을 낳으려고 구로하느냐 하는 자에게 화있을찐저
 
사람을 타락시켜 자기 종으로 부리며 하나님과 ‘비기려’하고, ‘다투려’고 하는 이 마귀가 예수를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려가서 자기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리라” 하고 유혹한 것은 자기가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킬 때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고 유혹한 그 행동을 반복한 것이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귀의 이 말은 자기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배신하고 천하를 빼앗아 하나님행세하려 했던 그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고, 하와와 아담을 유혹할 때에 먹은 그 마음을 그대로 밝힌 말이며, 흑의 천사가 마귀가 되어서 뱀의 탈을 쓰고 하와를 유혹하였다는 증거다. 하나님은 마귀 입에서 이 말이 나오기를 참고 기다려 왔다.
마귀가 하나님행세하면서 예수에게 한 이 말은 아담과 하와에게 ‘너도 하나님과 같이 눈이 밝아지라’고 유혹하여 타락시키고 자기 종으로 만든 것같이, ‘예수 너도 천하만국을 가지려고 욕심 부려 나에게 경배하면 나의 종으로 만들겠다.’는 간교한 말이다. 마귀가 하와와 아담을 유혹하여 자기 종으로 만들었듯이, 예수도 자기 종으로 만들려고 유혹한 말이다.
 
2) 사람의 만물주관권과 천사주관권을 빼앗기 위해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성전과 분신과 자녀로 삼기 위해 창조하였는데, 마귀는 하와와 아담을 무엇 때문에 유혹하여 타락시켰을까?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면 마귀가 얻는 것이 무엇일까? 만물주관권이다. 왜 그것이 목적이냐? 하나님이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만물을 주관하라고 만물주관권을 주었기 때문에 마귀가 아담과 하와의 마음을 빼앗아 종으로 부리면 만물주관 권도 자기 차지가 되기 때문이다.
 
흑의 천사로서는 뱀도, 하와와 아담도 유혹할 수 없다. 창조주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준 만물주관권을 빼앗으려면 타락해야만 한다. 성경에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흑의 천사가 위험하니 흑의 천사 말을 듣지 말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에 뱀을 이용한 것이다.
 
흑의 천사로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시키지 않은 일을 하면 천죄(天罪)를 짓는 것이 된다. 그래서 뱀의 탈을 쓰고 유혹하여 타락시켰는데, 그것은 곧 만물의 주인인 사람이 동물인 뱀에게 유혹당해 타락하여 만물주관주로서의 가치 없는 존재가 되었으니, 자기가 사람의 인격을 박탈하고 만물주관주 권한을 빼앗아 주관하면서 하나님행세를 하겠다는 뜻이다.
 
마귀심판 해야 만물주관권 되찾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말씀만 들었으면 흑의 천사를 주관할 수 있는 주관권을 가질 수 있었는데, 도리어 흑의 천사의 유혹에 넘어가 마음을 빼앗기고 주관 당하므로 하나님이 준 천사주관권까지 빼앗기고 마귀 종이 되고 말았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은 사람과 흑의 천사와 동물에게 배신당한 모습이 되었다. 흑의 천사가 천사의 위치에서 사람을 유혹했다면 하나님이 처벌할 수 있다. 그런데 흑의 천사가 마귀가 되어 아담과 하와와 뱀, 이 넷이 하나 되었으니 하나님도 어쩔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이 마귀를 심판해야만 사람이 마귀의 종의 자리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자녀의 인격을 갖추게 되어 만물을 주관하고, 천상에서 천사들을 주관할 수 있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이 기록하도록 준 말씀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사실 그대로 알려주면 사람이 마귀를 심판해도 아무 가치가 없다. 사람이 마귀에게 빼앗긴 사람의 권한을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 그래서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하여 사람 스스로 그 비밀을 풀고 마귀를 심판하여 사람의 권한을 찾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만물은 하나님의 씨에서 나온 열매이고, 사람은 하나님의 제일 좋은 씨인 성령의 열매다. 사람의 씨는 하나님의 씨다. 마귀는 씨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씨로 만든 사람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빼앗은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마귀에게 빼앗기면 하나님의 창조는 실패한 것이 된다.
 
마귀가 자기 씨를 만들 수 있다면 하나님의 것인 사람을 빼앗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자기 씨로 자기 닮은 존재를 만들어 우주 한 구석에 자기 세상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씨를 만들 수 없으니까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사람을 자기 품에 품고 자기를 닮게 하여 하나님행세하려고 유혹하여 타락시키고 주관하고 있다.
 
하나님의 씨인 사람도 마귀의 주관권 내에서 살면 마귀를 닮게 된다. 그러나 개종(改種)되지는 않는다. 본바탕이 선이기 때문에 완전히 악이 될 수 없다. 창조주하나님의 최고 좋은 정신과 마음에서 나온 씨인데 근본이 변할 수 없다.
 
악인의 마음에도 본심인 양심(良心)은 없어지지 않는다. 씨가, 근원이 어떻게 없어지겠는가. 그래서 마음 안에서 하나님이 준 선의 마음인 양심(良心)과 마귀에게 전염된 악의 마음인 욕심이 싸우는 것이다. 악은 처음에는 이기는 것 같지만 오래 못가 쪼그라진다. 가짜이기 때문에 오래 못 간다. 거짓은 오래 못 간다. (정리: 이승주 논설위원ㆍlsj5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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