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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心으로 복(福) 받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3/27 [16:47]
“걱정 없는 사람 누가 있으랴! 그러나 우리 모두 복 받았다”

天心으로 복(福) 받기

“걱정 없는 사람 누가 있으랴! 그러나 우리 모두 복 받았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3/27 [16:47]

한울 마음이란 배운바가 없어도 단지 한울 마음이 착함을 향함이 있는 것이다. - 참전계경 290조(天心) -
 
천심(天心)이란 배운 것은 없으나 스스로 한얼 마음이 있어 참함을 행하는 마음이다.
누가 착함을 가르쳐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한얼의 씨앗이 있어 한얼 마음이 싹트고 착함을 행함이다.
 
한국 갤럽은 한국인의 철학이란 주제로 한국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가를 질문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의 답변이 53%였다. 선함도 악함도 동시에 갖추었다는 답이 32%로 나타났다. 또한 나쁜 일을 하면 언젠가 그 죄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이 85%로 압도적이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대다수 사람들은 사람의 본심은 착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다는 선복악화의 사상이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은 한얼을 공경하는 천손(天孫)민족이므로 한얼을 공경하는 예가 깊이 잠재되어 있음이고 한얼이 주신 천심이 한국인의 마음속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천심은 착한 행실을 이른다고 말씀하신다.
스스로 착함을 행함으로 한얼 마음을 더욱 싹 틔우자. 샘물은 퍼낼수록 더 맑은 물이 고이듯이 우리 마음속에 착함을 내 가정과 이웃 그리고 사회 속에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행하자. 행함이 없는 진리는 흙속에 묻힌 쓸모없는 보석에 불과하다. 보석의 가치는 세상에 나와 빛을 발할 때 그 값이 높임을 받듯이 착함을 행함이 천손으로써의 존귀함과 자긍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의 오지 마을을 찾아가 착함을 행한 모습은 스스로 한얼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하루 3000명의 가난한 생명을 돌보며 그들과 사랑으로 동행했던 헌신적인 선행이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특히 한센병 환자들을 가족처럼 돌보며 소외된 그들을 위해 동행했던 사랑은 종파를 초월해서 마땅히 존경받고 칭송을 받을 아름다운 선행의 교훈이다.
 
착한 일과 착함을 베풀라고 교훈하셨다.
나쁜 일을 하고 악을 행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그 반대로 선을 행하고 베풀면 반드시 상을 받고 복을 받는다는 교훈이 깊이 이성적으로 잠재되어 있다.
 
우리 한국인이 가진 참다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착함으로 계만선하면 만덕문을 통하여 이루고 영득쾌락을 누릴 수 있다. 착함을 쌓아 가득 넘치게 행하면 만덕의 빛 속에 대 광명의 길상을 맛볼 수 있음이다. 그가 복 받은 사람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복 받은 국민이다.
 
일제 36년의 치욕, 6.25의 참담한 비극, 온갖 민족의 수난 속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경제적 기적을 일구어낸 저력 이것이 한국인의 위대한 힘이다.
 
1951년 수출 1억불 시대를 열면서 열광했다. 이제 수출 1조 억 불 시대를 열면서 지구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서구 유럽은 200년 걸린 오늘의 경제 번영을 우리는 50년 만에 경제대국으로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한얼의 축복을 받은 증거이다.
 
맹추위의 한파가 몰아쳐도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험한 산을 헤매는 농촌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입춘을 지나 새봄이 와도 산나물을 캐러 산을 헤매지 않고 칡뿌리를 캐러 산을 헤치지 않는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산나물로 식량을 절약해야 했고 칡뿌리로 허기를 달래야하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정부가 지어준 마을회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하기야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 그러나 우리 모두는 복(福) 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에게 천심이 있기 때문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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