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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리비아 난민선 전복 사고에 국제사회 대응 촉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20:31]
2000년 이후 목숨을 잃은 난민 2만2천여 명 추산

교황, 리비아 난민선 전복 사고에 국제사회 대응 촉구

2000년 이후 목숨을 잃은 난민 2만2천여 명 추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0 [20:31]
수 백명의 난민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난 18일 전복한것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교황은 1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가진 삼종기도 강론 직후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단호한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은 기아와 박해, 착취, 전쟁을 피해 조금 더 나은 삶을 찾으려 했던 우리의 형제들이었다”며 “사고소식을 듣고 가슴 저미는 고통을 느끼며 기도 안에서 희생자와 가족들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애통해 했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18일 바티칸을 공식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수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구조하는 이탈리아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한 뒤, "이제 유럽과 국제사회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지난 2천년 이후 무려 2만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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