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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역대 3번째 쿠바 방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3 [08:40]
9월 미국 방문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역대 3번째 쿠바 방문

9월 미국 방문 앞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3 [08:40]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미국방문에 앞서 쿠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 주교들과 민간단체들의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는 것을 확인한다"면서 "교황은 미국에 앞서 쿠바를 먼저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전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미국에서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려던 애초 여행 계획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의 쿠바 방문은 1998년 1월 요한 바오로 2세, 2012년 3월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가 된다. 요한 바로오 2세가 쿠바를 방문했을 당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고 배웅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쿠바를 다녀간 뒤 피델 카스트로는 로마 가톨릭 정교회가 관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국에 성탄절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쿠바에서 종교 활동이 확산했고 성탄절도 공식 휴일로 지정됐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방문 기간 쿠바 산타 클라라 시에 이어 아바나의 혁명 광장에서 50만 명이 집결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2005년 선종한 뒤 피델 카스트로는 깊은 애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장례식때는 사흘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베네딕토 16세를 쿠바에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3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쿠바를 찾아 권좌에서 물러난 피델 카스트로와 환담하고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도 대화를 나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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