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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할랄식품 정부지원 재고하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4 [19:46]
무슬림의 포교 수단으로 간주

한기총, “할랄식품 정부지원 재고하라”

무슬림의 포교 수단으로 간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4 [19:46]
약 18억명으로 추정되는 무슬림들이 찾는 1조달러 규모의 할랄시장에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개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신교계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4일 "할랄식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단하고 진행 중인 사업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기업이 이윤창출을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문화와 정신을 따르며 사업을 유도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기총은 할랄을 무슬림의 포교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기총은 “무슬림들은 세계적으로 전략을 세워 포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럽은 이미 상당부분 무슬림화 돼있다”며 “이들은 결집력을 가지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안 등을 통과시키도록 강요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불과 몇 년 전, 이슬람채권과 관련한 수쿠크법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으나, 한기총을 비롯한 교계에서 이를 강력히 저지하여 무산시킨 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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