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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등 종교계, 네팔 지진 피해에 구호의 손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7 [00:09]
가정연합, 구호성금 100만달러와 자원봉사단 파견

통일교 등 종교계, 네팔 지진 피해에 구호의 손길

가정연합, 구호성금 100만달러와 자원봉사단 파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7 [00:09]
최악의 지진 피해를 본 네팔에 국내 종교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한학자 총재는 강진 피해를 본 네팔에 긴급 구호성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보내기로 했다. 또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권 신자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피해 현장에 파송하기로 했다. 네팔은 가정연합 이념을 따르는 가정당이 창당돼 국회의원 2명을 배출할 정도로 가정연합의 주요 선교국가 중 하나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현재 카트만두에 10여 명의 선교사가 파견돼 있다"며 "현지 선교사나 본부 건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기독교연합봉사단은 27일 오전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한다. 봉사단 사무국장 이석진 목사는 "27일 오전 7명으로 구성된 구호팀을 보낼 예정"이라며 "현지에 의료 캠프를 설치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텐트 등의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27일 회의를 열어 구호 성금 지원 및 구호단 파견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네팔 현지에 선교사들이 파견돼 있는데, 한인 선교사들은 대부분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현지에 세운 교회와 학교 중 일부는 지진으로 건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선교활동을 통해 약 200개의 교회를 설립한 신길교회 관계자 역시 "현지에 파견된 선교사는 무사하지만, 현지 교회와 현지인 교인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가톨릭계에서는 샬트로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 5명이 네팔 현지에 파견돼 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샬트로 성 바오로 수녀회의 정율리안나 수녀는 "카트만두와 포카라에서 5명의 수녀님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모두 무사하며, 현재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현지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 소식을 전해듣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악의 지진 피해를 본 힌두국가 네팔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긴급 구호성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보내기로 하는 등 국내 종교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연합봉사단은 27일 오전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한다. 염수정 추기경은 5만달러를 구호성금으로 전잘한다. 조계종은 27일 회의를 열어 구호 성금 지원 및 구호단 파견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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