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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성균관), 석가탄신일 기념 경축메시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5/12 [12:36]
“종교·문화·인종·나라 달라도 서로 인정·배려하는 마음 기대”

유교(성균관), 석가탄신일 기념 경축메시지

“종교·문화·인종·나라 달라도 서로 인정·배려하는 마음 기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5/12 [12:36]
유교(성균관·成均館長 職務代行 鄭漢孝)에서는 오는 25일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12일 경축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에서 성균관은 “불교와 유교는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한민족의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를 함은 물론 나라가 위급할 때에는 국가와 민족을 수호하고자 하는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발휘하였다.”고 전제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법문을 통해 종교와 문화, 인종과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가탄신일 경축메시지 全文>
 
부처님 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속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고행과 구도의 길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셨습니다. 고통과 번뇌에 빠진 인류를 위해 구원의 불법(佛法)을 펴시어 깨우치게 하고 자비를 베푸시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불교와 유교는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한민족의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를 함은 물론이거니와 나라가 위급할 때에는 국가와 민족을 수호하고자 하는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오늘날 동방예의지국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유교와 불교는 우리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으로 자리하였고, 앞으로도 함께 미래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깨달은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고, 공자께서는 ‘성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본래 성품을 자각하지 못한 채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이기주의에 빠져 물질은 풍요로운 반면 정신은 점차 빈곤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도덕적 해이로 인한 참사를 겪었고, 국외적으로 전 세계 곳곳은 테러와 전쟁으로 얼룩져가고 있으며, 주변에는 북한의 호전적 정세와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법문을 통해 종교와 문화, 인종과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희망과 평화가 온 세계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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