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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기독교 급감, 이슬람, 무신론·불가지론자 급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5/15 [16:32]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여호와의증인만 증가

미국 내 기독교 급감, 이슬람, 무신론·불가지론자 급증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여호와의증인만 증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5/15 [16:32]
미국에서 기독교 인구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 비종교·타종교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퓨리서치센터의 ‘미국 종교 지평의 변화’ 조사, 결과 미국의 기독교 인구는 2007년 78.4%에서 2014년 70.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신교인은 51.3%에서 46.5%로 줄어들었다. 그 중 복음주의 개신교는 26.3%에서 25.4%로 줄어들었지만 ‘주류 개신교’는 18.1%에서 14.7%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미국에서 소위 메인라인(mainline)이라 불리는 주류 개신교는 연합감리교회(UMC), 미국침례교회(ABC), 복음주의루터교회(ELCA), 미국장로교(PCUSA), 미국성공회(TEC) 등으로,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
 
가톨릭도 23.9%에서 20.8%로 감소했다. 2007년 0.6%였던 정교회, 1.7%였던 몰몬교는 각각 0.1%씩 감소했으나 여호와의증인만 0.7%에서 0.8%로 증가했다.
 
여타 종교인들은 4.7%에서 5.9%로 증가했는데 이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이슬람으로 0.4%에서 0.9%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힌두교도 0.4%에서 0.7%로 성장했다. 유대교는 1.7%에서 1.9%, 불교는 0.7%에서 변화가 없었다.
 
비종교인도 16.1%에서 22.8%로 급증했다. 이 중 무신론자는 1.6%에서 3.1%로, 무신론과 유신론을 모두 배격하는 불가지론자도 2.4%에서 4.0%로 증가했다. 특별히 관심이 없다는 사람도 12.1%에서 15.8%로 증가했다.
 
이 조사는 3만5천 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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