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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내정자는 종교법 전문가이자 교회전도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5/22 [08:16]
‘교회와 법 이야기’ 출간· 사볍연수원 수료후 신학대 다녀

황교안 총리내정자는 종교법 전문가이자 교회전도사

‘교회와 법 이야기’ 출간· 사볍연수원 수료후 신학대 다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5/22 [08:16]


대표적인 공안 검사로 ‘부패 척결과 청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 ‘노골적 공안통치’ 등의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58.사진) 총리 내정자가 종교법 전문가이자 신학대를 다닌 교회 전도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야간 신학대를 다녔고, 어릴 때부터 다녔던 교회 전도사를 지내기도 했다.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감사도 지냈다.
 
그는 또한 변호사 시절인 2012년 종교활동과 관련된 각종 분쟁 해결 방안을 담은 ‘교회와 법 이야기’라는 책을 펴낸 종교법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 그는 “종교법인 교회법과 세상법 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경우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을 던지고 “우리 기독교인들로서는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크고 앞서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법률상 세상법이 교회법보다 우선시하는 규정은 아쉬운 일”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2013년 장관 내정자 시절 법무부 장관이 특정 종교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서울 목동성일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에 1996년 작고한 모친(母親) 이름을 딴 ‘전칠례 장학금’을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2013년 법무부 장관 인사 청문회 때 전년도에 종교단체에 1570만원을 기부한 것이 부각됐으나 “기부받은 단체가 밝혀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내역 공개를 거부하기도 했다.
 
그는 민영교도소 설립을 추진해온 개신교 단체인 아가페에서도 활동했다. 2004년 부산동부지청장 시절 아가페 부울경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아가페는 전직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검찰 고위급 출신 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 12월 경기도 여주군에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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