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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이슬람 라마단의 파재절에 경축 메시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6/23 [19:16]
'종교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맞서는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교황청, 이슬람 라마단의 파재절에 경축 메시지

'종교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맞서는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6/23 [19:16]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이슬람교의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파재절을 앞두고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토랑 추기경은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함께 맞서는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여러 민족과 종교 공동체가 각국에서 온갖 고통을 겪어 왔다"며 공동체 구성원의 살해, 문화유산 파괴, 강제 이주, 여성에 대한 폭행과 강간, 인신매매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이어 "종교를 명분으로 범죄를 정당화시키려는 시도로 이런 범죄들은 더욱 가증스러운 것이 되고 만다"며 "이는 분명히 종교를 권력과 부를 얻는 도구로 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와 평화와 안녕을 위해, 그리고 참된 삶의 길에서 벗어난 이들과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게 하려면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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