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국 세계 웰빙지수, 145개국중 117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6/24 [18:03]
갤럽 조사, 전년도보다 42단계 추락

한국 세계 웰빙지수, 145개국중 117위

갤럽 조사, 전년도보다 42단계 추락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6/24 [18:03]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가 지난해 세계 145개국 가운데 거의 최하위권인 117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4일 공개한 2014년 세계 웰빙지수에서 한국은 전년도인 2013년 75위에서 42 단계 추락한 117위에 랭크됐다.
 
갤럽은 이날 보건컨설팅업체 헬스웨이스와 공동으로 지난해 145개국에서 15세 이상 남녀 14만60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했다.
 
▲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집계한 2014 글로벌 웰빙 지도     © 갤럽
 
인생목표, 사회관계, 경제상황, 공동체의 안전 및 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으로 시행된 조사에서 한국인들이 3개 항목 이상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인 '번영중(thriving)'이라고 답한 비율은 9.4%에 불과해 지난 조사의 14%보다 떨어졌다.
 
삶의 만족도에서 한국은 일본(92위, 13.5%), 이란(95위, 13%), 이라크(102위, 12.1%), 기니(116위, 9.4%)보다 낮았고 홍콩(120위, 8.6%), 중국(127위, 7.9%)보다는 높았다.
 
한국인들의 항목별 만족도 순위를 보면 인생목표 96위, 사회관계 112위, 경제상황 53위, 공동체 안전 및 자부심 113위, 건강 138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파나마로 2년 연속 웰빙지수 1위를 차지했다. 파나마 국민은 3개 이상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53%였다. 파나마는 경제상황에서만 30위를 차지했고 인생목표와 건강 부문에서 각각 1위, 사회관계와 공동체 안전 및 자부심 부문에서 각각 2위에 링크됐다.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47.6%), 푸에르토리코(45.8%), 스위스(39.4%), 벨리즈(38.9%), 칠레(38.7%), 덴마크(37%), 과테말라(36.3%), 오스트리아·멕시코(35.6%)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미국은 만족도 30.5%로 23위를 차지했고 오랜 내전에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만족도 비율은 0%로 지난 조사에 이어 최하위 145위를 기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