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 합동 총회장에 공개서한, “목회자 전체가 매도당하는 상황”
목회자윤리위, “전병욱 목사, 엄정하게 조사해 시벌하라”백남선 합동 총회장에 공개서한, “목회자 전체가 매도당하는 상황”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회장 손인웅 목사)가 ‘전병욱 목사 처리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예장 합동 백남선 총회장에게 최근 발송했다. 목히자윤리위는 이 서한에서 “사죄하며 근신해야 할 전병욱 목사가 오히려 보란 듯이 교회를 개척해 사역을 계속하고 있고, 그를 지도해야 할 상회 기관들은 그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한국교회는 세상의 모범이 되기는커녕 자정능력까지 상실해버린 이익집단처럼 오해와 지탄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귀 교단(예장 합동)은 물론이고 한국교회의 권위 상실과 함께 대내외적 신뢰에 큰 손상을 입게 되고, 한국교회 목회자들 전체가 사회적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100회 총회를 통해서 성경의 가르침과 교단 헌법에 따라 전병욱 목사와 관련된 모든 사건의 과정을 투명하고 엄정하게 조사한 후 조속히 시벌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향한 잃어버린 신뢰와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해 줄 것 △이런 성범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단 차원의 성경적이고 실질적인 예방적 대책을 마련해 주셔서 한국교회에 치리의 본을 보여줄 것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윤리위는 “귀 총회가 여전히 상처받은 상태로 치유받지 못해 호소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눈물을 기억하고 이를 닦아주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전 사회적으로 한국교회가 공격을 당하고 전도의 문이 막히는 빌미가 되고 있는 범죄의 연결고리를, 귀 교단의 위상을 걸고 확실하게 끊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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