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평가가 한날 이해와 시각따라 동시에 보도
시한부 종말론과 헌금 강요 재산 증식, 가정 위협하는 종교집단 등 기성교회와 교계언론으로부터 이단으로 매도되어 법정 소송과 공방이 치열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한편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엇갈리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언론에서도 그 양면성을 동시에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와 시각을 달리하고 홍보전략을 펴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26일자 신문에서도 하나님의교회의 양면이 동시에 보도되었다. 지난 22일 개신교계 신문에 대해 하나님의교회가 제기한 정정·반론보도, 손해배상 등의 청구소송에서 주요 쟁점 부분을 기각했다는 법원 판결을 기화로 이 신문은 연일 하나님의교회 이단성을 시리즈로 강조하는가하면 지난 8일 제20주년 바다의날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을 뒤늦게 알렸다. 하나님의교회는 바다의 날을 맞아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 재난구호 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하나님의교회는 대규모 국가 재난이었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방제 활동을 비롯해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경남 고성과 전남 완도·진도 등지의 태풍 피해 복구 등 각종 재난지역에서 복구 및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전 국민을 비통에 빠뜨렸던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 가족들을 위해 전남지역 성도들을 중심으로 연인원 700여 명이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전개해 그들의 아픔을 위로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 표창은 단체에 수여되는 가장 명예로운 정부 포상으로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된다.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1964년에 설립된 하나님의교회는 세계 175개국에 진출했는데 기성교회의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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