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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 인종갈등 극복 연설에서 부른 추모노래에 미국 감동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6/28 [08:52]
주 상원의원 핀크니 목사 영결식서 ‘Amazing Grace’ 합창

오마바, 인종갈등 극복 연설에서 부른 추모노래에 미국 감동

주 상원의원 핀크니 목사 영결식서 ‘Amazing Grace’ 합창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6/28 [08:52]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흑인 목사의 영결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하면서 추모노래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를 불러 추도객 수천 명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들을 감동으로 몰아 넣었다.
 
▲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흑인 목사의 영결식에서 ‘Amazing Grace’를 부르는 오바마 대통령.     © SBS 화면 캡쳐
 
주 상원의원이기도 한 핀크니 목사를 떠나보내는 자리에서 추도사를 읽어내려가던 오바마 대통령은 잠시 숨을 고르다가 “ 놀라운 은총이여, 그 소리는 얼마나 달콤한가…나처럼 가엾은 사람을 구했다네…”를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도의 노래에 박수가 터져 나왔고 추도객들은 모두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불렀습다. 인종 갈등을 극복하자는 연설에 이은 추도의 노래에 식장은 감동의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격에 희생된 흑인 9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명복을 기원했다.
 
미국 언론들은 국민들과 함께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과 노래가 재직 기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서 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흑인 교회로 침입, 흑인 9명을 총살한 사건의 피의자 딜란 루프(21)가 총과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남부연합기’의 퇴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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