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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서 연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6/29 [16:46]
‘인류애와 비폭력’ 역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도 초청받아

달라이 라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서 연설

‘인류애와 비폭력’ 역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도 초청받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6/29 [16:46]

▲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인류애와 비폭력 등에 대해 역설한 달라이 라마.     ©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홈페이지 사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80)가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라마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워시팜에서 열린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피스 가든'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하며 인류애와 비폭력 등에 대해 말했다. 학교에서 도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연설에 앞서 미국 펑크록의 대모 패티 스미스(69) 무대에도 올랐는데 스미스는 7월6일 80번째 생일을 맞는 라마에게 축하 케이크를 전달했다. 스미스와 관객들이 라마를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장명도 연출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일정 중 하나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걸 택했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매년 6월 말 주말에 3일 동안 열리는 록, 월드, 일렉트로닉, 레게, 댄스 음악 축제이다. 1970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히피 음악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 음, 춤, 코미디, 연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다룬다. 매년 약 2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최대 음악페스티벌이다.
 
한편 한국인으로선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사진)이 이 페스티벌에 2년 연속 공식 초청되어 화제에 올랐다. 2년 연속 공식 초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최고은은 특히 페스티벌에서도 가장 큰 존인 '실버헤이즈(Silver Hayes)' 존의 푸시 팔러 누보(La Pussy Parlure Nouveau)에서 페스티벌 오프닝과 걸리 아우터 내셔널(Gully Outer-National) 무대에서 총 2회의 공연을 펼쳤다. 최고은은 지난해 잠비나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함께 한국에서는 최초로 글래스톤베리에 공식 초청되어 2회의 공연을 진행, 대표곡인 '에릭송'을 비롯하여 '아리랑'과 '뱃노래'등 한국의 정서를 잘 살린 음악을 글래스톤베리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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