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국내 첫 장로교회 새문안교회, 13층으로 재건립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25 [09:09]
“호화 교회 논란이 일지 않도록 신중하게 건축”

국내 첫 장로교회 새문안교회, 13층으로 재건립

“호화 교회 논란이 일지 않도록 신중하게 건축”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25 [09:09]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국내 첫 장로교회인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가 지상 13층, 지하 5층, 연면적 2만9352.83㎡(약 8962평) 규모로 건립된다.
 
새문안교회는 1972년에 기존 예배당을 완공했으나 건립 35년만인 2007년 당회에서 교회재건축을 결정으며 오는 30일 새문안로에 있는 교회 부지에서 새 성전 건축 기공 감사예배를 드린다. 새 성전은 50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며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당초 기존 건물을 보존하면서 재개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서울시 심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고 건물도 노후화돼 철거 뒤 재개발키로 결정했다.
 
새 건물이 들어서면 맞은편에서 새문안교회를 내려다보고 있던 금호아시아나 본관, S타워, 흥국파이낸스 그룹 빌딩과 스카이라인이 비슷해진다. 새 건물은 벽돌을 사용했던 기존 예배당과 달리 황금색 벽면에서 빛이 비치도록 설계됐다.
 
교회는 ‘호화 교회’ 논란이 일지 않도록 신중하게 건축할 방침이다. 건축위원회 위원장인 이덕실 장로는 “꼭 필요한 만큼만 짓자는 방침에 따라 8년 전 건축계획 때보다 축소해서 짓기로 했다”면서 “지상 13층 규모지만 땅이 좁아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